염경엽·이강철 기가 찰 시나리오…KBO 44년사 최초 1위·5위 결정전 동시 성사? LG·한화·NC·KT ‘운명의 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44년 역사상 최초로 1위 타이브레이크 게임 및 5위 타이브레이크 게임이 동시에 성사될 수도 있을까. 확인 결과 불가능하다.
희한하다. 대혼전 양상이던 3~4위 레이스가 빨리 정리됐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달 30일 각각 3~4위를 확정했다. 그런데 싱겁게 끝날 것 같던 1위와 5위 싸움이 의외로 빨리 끝나지 않는다. LG 트윈스는 우승 매직넘버 1을 연이틀 지우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5위를 두고 ‘2모 싸움’을 시작했다.

LG가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잡을 때만 해도 게임이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LG는 29일 정우주에게 막혀 주도권을 내준 뒤 한화에 졌고,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는 두산의 외국인투수 2명 투입 총력전에 막혀 또 졌다. 그 사이 한화는 30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을 잡았다. 이제 두 팀은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여전히 LG가 절대적으로 1위 싸움서 유리하다.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잡으면 된다. 그러나 이 경기를 내주고 한화가 1일 인천 SSG 랜더스전, 3일 수원 KT 위즈전을 잡으면 극적으로 타이브레이크 게임을 치르게 된다.
NC는 최근 7연승이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한다. 때문에 한국시리즈 7차전을 치르는 심정으로 LG와 싸울 전망이다. LG가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반면 한화는 1일 경기서 힘을 뺄 가능성이 큰 SSG를 상대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내세운다. 한화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 단, KT의 경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다할 전망이다. 한화가 류현진을 내세운다고 해도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1위 타이브레이크 게임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다. 그런데 5위 타이브레이크 게임 성사 가능성은 더 낮다고 봐야 한다. 어쨌든 가능성이 있는 게 흥미롭다. KT를 잡고 5위가 된 NC는 69승67패6무, 승률 0.5074다. KT는 70승68패4무, 승률 0.5072다.
NC는 1일 LG전에 이어 3일 창원 SSG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KT는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3일 수원 한화전으로 시즌을 마친다. 두 팀이 나란히 2승, 1승1패, 2패 등을 기록하면 NC의 5위가 확정된다. 반면 KT가 1승, 1무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면 5위를 탈환한다.
NC가 1승1패, KT가 2무를 하면, 그리고 둘 다 2패를 하면 극적으로 타이브레이크 게임이 성사된다. 단, 현실적으로 2경기서 2무라는 게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NC와 KT의 타이브레이크 게임은 두 팀 모두 2패를 하면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30일 마지막 맞대결이 5위 싸움 공기를 완전히 바꿨다. 단, KT가 2무를 거두면 한화의 2승은 불가능해진다. 때문에 1위 결정전과 5위 결정전이 개별적으로 성사될 순 있어도 동시에 성사될 순 없다.
1위 결정전은 2020년에 도입됐다. 2021년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적지에서 잡고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5위 결정전은 2022년에 도입됐다. 2024년에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홈에서 잡고 극적으로 5위를 확정했다. KT가 순위 결정전에 대한 기억이 좋다.

만약 1위 결정전 혹은 5위 결정전이 성사될 경우 정규시즌 최종일 다음날인 4일 1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1위 및 5위 결정전이 성사된다면 장소는 잠실과 창원이다. LG가 한화에 8승7패1무, NC가 KT에 9승6패1무로 정규시즌 상대전적서 각각 앞섰다. 어쨌든 1위 및 5위 결정전이 성사되면 줄곧 1위와 4~5위권을 지킨 LG와 KT의 상실감이 상당할 듯하다.

1위 및 5위 결정전이 4일에 열려도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은 5일 대구에서 곧바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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