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이하 정몽구배)가 1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개막한다. 김우진(청주시청)·김제덕(예천군청)·이우석(코오롱·이상 남자 리커브), 임시현(한국체대)·강채영(현대모비스)·안산(광주은행·이상 여자 리커브) 등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최강자를 가린다.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 대회답게 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 등 선수 23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단체전 없이 남녀 개인전으로 종목별 우승자를 가린다. 직전 대회(2023년) 리커브 남녀 우승자인 이우석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는 자동 진출권을 받고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 총상금은 5억9600만원으로 국내 양궁 대회 중 최대 규모다.
결승이 치러지는 3일까지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양궁의 대중성을 키우기 위해 창설된 정몽구배는 초대 대회(2016년)부터 모든 경기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현대차그룹이 개발해 지난해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파트너로 쓰인 ‘양궁 슈팅 로봇’이 관중에게 첫선을 보인다. 양궁 슈팅 로봇은 초정밀 센서를 부착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밀리미터) 단위로 발사각을 조정해 높은 명중률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3일 양궁 슈팅 로봇과 이벤트 일대일 매치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