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먹거리 가격 폭등, 돈가스 4년새 25.1% 올라

오상민 기자 2025. 10. 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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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돈가스 등 인기 메뉴 가격이 최근 4년 사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인상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귀성객들이 체감할 먹거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식음료 평균 가격은 6342원으로 2021년 같은 달(5637원)보다 12.5%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8.3%)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돈가스가 8916원에서 1만1218원으로 25.1%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돈가스는 2023년 6월(1만269원) 이후 상위 10대 인기 메뉴 가운데 유일하게 1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우동이 5890원에서 6539원(18.1%), 아메리카노가 4041원에서 4754원(17.6%)으로 큰 폭 올랐으며, 비빔밥(16.5%), 국밥(15.4%)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간식류인 호두과자(14.6%), 떡꼬치(11.3%)와 라면(11.7%) 역시 두 자릿수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민홍철 의원은 "휴게소에서 밥 한 그릇에 간식 하나만 해도 만원을 훌쩍 넘는다"며 "추석 귀성길에 서민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가격 인상 요인 점검과 합리적 가격 유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