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기업, 대상을 학생으로 줄이자 순위가 바뀌었다? 1위는…

박준우 기자 2025. 10. 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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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국내 식·음료 기업들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강하게 비난하며 교실 내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순위를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오염은 이미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이번 조사 결과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와 청소년이 기업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플콕조사를 시작한 2020년부터 기업명을 언급하며 변화를 촉구했지만 기업은 여전히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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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조사결과 발표 후 첫 최다배출기업
그린피스 “학생들 플라스틱 오염 노출”
“기업이 앞장서서 바뀌어야” 주장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국내 식·음료 기업들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강하게 비난하며 교실 내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순위를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30일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한 ‘2025 플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플라스틱 콕 집어내’의 약자를 따와 만든 ‘플콕조사’는 참가자들이 일주일간 사용한 플라스틱을 기입해 어느 기업에서 가장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내는지를 공개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참가자를 전 연령대에서 초·중·고등학생으로 축소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전국 9개 학교에서 13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3025개의 플라스틱 폐기물의 출처를 분류·집계했다.

조사 결과 전체 플라스틱의 87%가 식품 포장재였고 그 중 생수·음료 포장이 4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음식 플라스틱(20.4%)과 과자 플라스틱(17.4%)이 그 뒤를 이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 기업 별로 분류한 결과 농심이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롯데칠성음료가 2위, 동원F&B, 코카콜라, 오리온이 뒤를 이었다.

그린피스 제공

농심은 지난 3년간 2위 자리에 있었지만 조사 대상을 학생으로 한정한 올해에는 기존 1위였던 롯데칠성음료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음료 포장재 배출 분야에서 5위, 과자/간식류 플라스틱 포장재 배출에서는 3위였지만 즉석/간편식 플라스틱 배출에서 1위에 올랐다.

생수·음료수 분야의 1위는 롯데칠성음료가, 과자/간식류 포장 플라스틱에선 오리온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오염은 이미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이번 조사 결과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와 청소년이 기업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플콕조사를 시작한 2020년부터 기업명을 언급하며 변화를 촉구했지만 기업은 여전히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린피스는 “경령화는 일부 재생 플라스틱 도입만으로는 총 사용량을 줄일 수 없고 재사용·리필 기반의 새 포장시스템 도입해야 실질적 감축이 가능하다”며 “정부도 기업의 단기적 이익과 편의 추구를 위한 플라스틱 남용을 더 이상 허용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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