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어빈이 최종전 앞두고 향한 의외의 장소…돌출행동 욕 먹었지만, 미워할 수가 없네

신원철 기자 2025. 10.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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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은 두산에서 보낸 첫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팀의 최종전으로 장식할 기회를 얻었다.

경기를 마친 뒤 콜어빈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경기가 상대 팀에게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 내가 승리투수가 되는 것도 좋지만 언제나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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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콜어빈 ⓒ 두산 베어스
▲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콜어빈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콜어빈은 두산에서 보낸 첫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팀의 최종전으로 장식할 기회를 얻었다. 7승 11패 평균자책점 4.65라는, 입단 당시만 해도 '어떻게 데려왔느냐'는 평가를 받았던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 선수답지 않은 성적에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상대 팀 LG의 정규시즌 1위 확정 여부가 걸려 더욱 주목을 받은 9월 30일 잠실 경기에서 콜어빈은 무실점 호투로 반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에서의 첫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6회 1사 1, 2루까지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과 함께한 올해 성적은 28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이다.

경기를 마친 뒤 콜어빈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경기가 상대 팀에게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 내가 승리투수가 되는 것도 좋지만 언제나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전날 찾아간 곳에서 힘을 얻은 것이 호투로 이어졌다고 얘기했다. 그 장소는 바로 서울시 강동구 소재 명진들꽃사랑마을 보육원.

이름이 같은 팀 동료 오명진과 함께 아이들을 만나고 에너지를 얻었다. 콜어빈은 "어제(29일)는 오명진과 함께 '명진들꽃사랑마을'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밝은 에너지를 주고 받는 것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라고 얘기했다.

▲ 콜어빈 ⓒ 두산 베어스

오명진도 콜어빈 덕분에 좋은 인연을 만들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콜어빈이 명진들꽃보육원 아이들을 초청한 적이 있다. 이름이 같아서 아이들이 오명진을 응원한다는 얘기에 오명진도 함께 얘기를 나누며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콜어빈은 이 기회에 오명진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잔여일정 기간 방문 일정을 조율해 시즌 최종전이라는 중요한 날을 하루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오명진을 다시 만난 명진들꽃보육원 아이들도 달려나와 서로 끌어안고 응원가를 부르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오명진은 교육리그를 다녀오면 책을 구매해 아이들에게 선물할 마음을 먹었다. 그는 "힘든 시기였지만 아이들과 뛰어놀면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들을 위한 일이었는데 정작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었다.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콜어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 초부터 아내와 보육원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어린이들과 마음을 나눴다. 비록 등판하는 날에는 이긴 경기(두산 10승)보다 그렇지 않은 경기(두산 2무 16패)가 많았지만, 또 돌출행동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면서 따뜻한 마음을 실천으로 옮겨왔다.

한편 콜어빈은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얻은 것도 많다. 그 중에서도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두산베어스 팬분들과의 관계가 최고의 소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며 한 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 콜어빈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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