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데뷔골' 최준 "재미있을 것 같았다"…부리람전 경기최우수선수 선정

최준/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의 최준이 부리람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과의 2025-26시즌 ACLE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부리람을 상대로 전반전 중반까지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 38분 최준의 선제골 이후 연속골에 성공하며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준은 루키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부리람 골망을 흔들었다.

최준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전부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동료들이 도움을 줬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리람전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최준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는데 리그보다 더 긴장되기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두 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고 오늘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리그보다 골을 넣었을 때 쾌감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를 할 때 초반에는 답답한 흐름을 선수들이 느끼고 있었다. 찬스가 왔을 때 살렸고 상대 선수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득점 이후 분위기가 살아났다. 하프타임 이후 분위기가 변화해 우리가 주도한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