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고춧가루 팍팍' 최종전 승리, 사령탑은 고마운 마음 뿐 "나를 믿어준 선수들..."

잠실 = 심혜진 기자 2025. 9. 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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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며 우승 확정을 막아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시즌 최종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61승6무77패, 9위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발 콜 어빈은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최종전에서 시즌 8승을 올렸다. 이어 이영하 ⅔이닝 무실점, 잭 로그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박치국 1이닝 무실점, 김택연 1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친정팀을 울리는 결승포를 쏘아올렸고, 박지훈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 대행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최강 10번 타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도 많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부족한 나를 믿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 대행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선발 콜어빈, 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잭로그, 셋업맨 박치국, 마무리 김택연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고 투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야수들도 결승 홈런을 친 양석환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타석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선발 출전하겠다고 자청한 주장 양의지와 김재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야수들을 향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두산 6-0으로 LG에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잠실=한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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