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떴는데 “가스불 안 껐다”…아찔한 상황 해결한 기장의 작전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5. 9. 30. 2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행기 탑승객이 가스레인지를 끄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기억해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들의 신속한 움직임 덕분에 재난을 피했다.

부동산 관리인은 B씨를 믿고 A씨의 집으로 직원을 파견했다.

부동산 관리업체 직원들은 가스레인지를 끄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SCMP 갈무리]
비행기 탑승객이 가스레인지를 끄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기억해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들의 신속한 움직임 덕분에 재난을 피했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춘추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중국인 A씨는 계란을 삶기 위해 가스 불을 켜뒀다며 승무원에게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A씨가 집을 떠난 지 3시간이 지난 상황이었다. 승무원은 당황한 A씨를 진정시킨 뒤 기장에게 보고했다. 기장은 A씨에게서 주소, 도어록 비밀번호, 부동산 관리인 전화번호 등을 받아 지상에서 근무하는 승무원에게 넘겼다.

대고객 서비스 담당자 B씨는 곧바로 A씨의 부동산 관리인에게 전화해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관리인에게 사기꾼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부동산 관리인은 B씨를 믿고 A씨의 집으로 직원을 파견했다.

A씨의 집은 짙은 연기로 가득 차 사위를 분간하기 어려웠다. 새카맣게 탄 냄비 안에는 계란이 들어있었다. 부동산 관리업체 직원들은 가스레인지를 끄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 다행히 큰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채 사태가 마무리됐다.

A씨는 “내 집을 구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춘추항공 직원들을 향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항공사가 재난을 방지했다”, “고객의 재산과 이웃의 생명을 구했다”, “누구든 할 수 있는 실수라서 더 아찔하다”, “외출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살펴보는 습관을 들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