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로 2천보 걷고 건강 챙기고

하무림 2025. 9. 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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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동네 승강제 리그를 조명하는 2번째 순서, 이번엔 당구입니다.

당구는 7, 80대 어르신까지 리그에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운데요, 2천 보가량 움직이며 두뇌 운동까지 해 건강 관리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민인 70살 손경미 씨는 최근 당구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당구 승강제 리그에 신설된 어르신 리그 선수로 출전하며 우승에 도전 중입니다.

한큐, 한큐 신중히 최적의 각을 계산하며 젊은이들처럼 유연한 자세로 샷을 날립니다.

당구를 통해 즐거움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손경미/서울시 마포구/70살 : "항상 디비전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워서요. 좋은 운동이니깐 건강에도 좋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하니까."]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당구를 치는 동안 손 씨의 활동량을 측정해 봤습니다.

리그 경기를 치르는 약 3시간 동안 부지런히 움직이며 2천 3백 31걸음을 걸었습니다.

심박수도 최고 123bpm까지 올라가, 적당한 강도의 운동 효과도 있었습니다.

82살 서성열 할아버지도 3시간 동안 천 3백 보 가까이 걸었는데,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서성열/경기도 용인시/82살 : "생활의 활력도 갖고 그다음에 심신 운동도 하니까 치매 예방은 아마 좋은 운동일 것 같습니다."]

당구 승강제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어르신 리그엔 현재 전국 21개 리그에 440여 명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정 세대에 쏠림 없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승강제 리그가 고령화 사회, 건강 증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당구로 즐겁게! 건강하게!"]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한상윤/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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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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