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자식에게 얘기할 정도로"… '50홈런' 디아즈도 놀란 오승환-최형우 낭만 야구

심규현 기자 2025. 9. 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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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 디아즈가 KBO 역대 네 번째 50홈런 타자에 등극했다.

디아즈는 30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디아즈는 "홈 마지막 경기고 오승환의 은퇴식이 있는 하루였다. 그 경기에서 50홈런을 쳤고 팀도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해 너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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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르윈 디아즈가 KBO 역대 네 번째 50홈런 타자에 등극했다. 그는 오승환의 은퇴식날 결정적인 홈런을 터트린 것에 대해 기쁨을 표현했다. 동시에 오승환과 최형우가 보여준 '낭만 야구'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르윈 디아즈(오른쪽).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디아즈는 30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KIA를 5-0으로 꺾고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디아즈는 1회 1사 1,3루에서 KIA 선발투수 우완 김태형의 시속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3m 우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시즌 50호 홈런을 달성했다. 단일시즌 50홈런은 1999년 이승엽(54개), 2003년 이승엽(56홈런), 2003년 심정수(53홈런), 2014년 박병호(52홈런), 2015년 박병호(53홈런), 단 3명밖에 도달하지 못했다. 디아즈는 KBO 역대 4번째 및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에 성공했다.

디아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라며 "시즌 전부터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역사에 첫 번째로 이름도 남겼다"고 말했다. 

특히 오승환의 은퇴식이 있는 이날, 디아즈는 대기록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디아즈는 "홈 마지막 경기고 오승환의 은퇴식이 있는 하루였다. 그 경기에서 50홈런을 쳤고 팀도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특히 디아즈는 최형우와 오승환의 맞대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두 선수가 KBO 레전드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 순간을 봤을 때 내가 그라운드에 있다는 사실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먼 훗날, 자식이 생기면 자식한테까지 얘기해줄 정도로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디아즈가 이날 50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의 MVP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디아즈는 "정말 좋은 MVP 레이스가 될 것이다. 올 한 해를 돌아봤을 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누가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담담히 말했다.

디아즈는 끝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는데 당시 못했던 우승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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