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미래] (2) 포수 이희성

김태형 2025. 9. 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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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선배 공을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이희성(원주고등학교)은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NC 투수 중 가장 공을 받아보고 싶은 선수로 '좌완 특급' 구창모를 꼽았다.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신인 드래프트 데이' 행사에서 이희성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하지만 NC의 지명으로 이희성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포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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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 갖춘 ‘공격형 포수’ 기대

드래프트 포수 중 가장 먼저 지명
“타격보다 수비 능력 향상에 집중
구창모 선배님 공 꼭 받아보고파”

“구창모 선배 공을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이희성(원주고등학교)은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NC 투수 중 가장 공을 받아보고 싶은 선수로 ‘좌완 특급’ 구창모를 꼽았다.

이희성은 “일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좌투수이고, NC 투수 하면 구창모 선배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신인 드래프트 데이’ 행사에서 이희성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신인 드래프트 데이’ 행사에서 이희성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당초 NC가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투수를 지명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NC의 지명으로 이희성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포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김형준 NC 스카우트 팀장은 당시 “(이희성은) 공격적인 성향으로 모든 투구에 힘 있는 스윙을 구사하며, 향후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강한 어깨와 우수한 송구 능력을 바탕으로 2루 도루 저지에 탁월함을 보이며, 파워를 기반으로 한 장타 생산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수로서의 시작은 우연이었다. 이희성은 “원래는 내야와 외야수를 했었다”며 “초등학교 때 동기였던 포수가 그만두면서 자원하게 됐다. 그 친구가 하는 건 다 멋있어 보였고, 일단 포수 장비를 차는 게 가장 멋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성은 원주고 선배인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를 보고 같은 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김)건희 형이 프로에 지명받는 걸 보고 원주고에 가기로 마음먹었다”며 “이번에 NC에 뽑힌 뒤 축하 인사도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

이희성은 지난달 14일 막을 내린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월드컵’ 국가대표팀 주전 포수로도 활약했다. 타격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수비가 먼저라고 생각해서 방망이가 안 맞아도 스트레스는 없었다”며 “다른 애들이 다 쳐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수비에만 집중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스로 장점에 대해 이희성은 “1군에서 빨리 시합을 뛰고 프로 생활을 오래오래 하려면 아무래도 수비가 먼저 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타격 훈련을 좀 내려두고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NC 주전 포수 김형준을 꼽았다. 그는 “김형준 선배님한테 많이 배우고 물어보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성은 마지막으로 “팬들 머릿속에 오래오래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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