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금 476만원 받을때 제주 327만원…일자리 양극화 더 심해졌네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5. 9.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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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1인당 임금액이 476만5000원을 기록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기준 시도별 임금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서울이 476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등 저임금 서비스업 비중이 큰 제주는 327만9000원으로 가장 임금이 적었다.

좋은 일자리란 직업별 임금 상위 20% 이상, 전국 평균 임금 이상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취업자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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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금융 일자리 서울에 집중
여의도 직장인들. 연합뉴스
서울의 1인당 임금액이 476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 인력 역시 ‘블랙홀’처럼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기준 시도별 임금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서울이 476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이 47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등 저임금 서비스업 비중이 큰 제주는 327만9000원으로 가장 임금이 적었다.

이는 고임금 업종인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기술서비스업 등이 서울에 밀집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김재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예전에는 고임금 업종이 제조업에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최근에는 IT가 중심이 되면서, 서울의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좋은 일자리’ 격차 역시 최근 10년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지역고용학회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통권 17호)를 발간했다.

주무현 지역산업경제연구원 원장이 최근 10년간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좋은 일자리 취업자 비중은 2015년 13.8%에서 2024년 20.0%로 증가했다. 좋은 일자리란 직업별 임금 상위 20% 이상, 전국 평균 임금 이상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취업자를 뜻한다.

특히 고임금 상위 20%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도는 지난 10년간 21.3%에서 27.1%로 5.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비수도권 상위 일자리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시장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가리킨다.

이뿐 아니다. 연구개발 인프라나 인재 역시 수도권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종한 경성대 교수는 우리나라 연구개발비와 연구인력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범위를 ‘초광역수도권’까지 확대하면 연구개발비의 85.9%, 연구개발 인력의 80.1%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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