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주택담보대출 규모 축소… 가계대출 증가폭 반토막

구민주 2025. 9. 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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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에 7월 절반 가량 줄어
은행잔액 성남>수원>고양>용인 順
주택 매매 거래량도 6월 대비 감소
“6·27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영향”

사진은 경기도내 한 아파트단지 전경. /경인일보DB

잇단 부동산 가계대출 규제에 경기지역에서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25년 7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경기지역의 가계대출은 7천235억원이 늘어난 310조6천396억원으로 지난달(+1조6천671억원) 대비 증가폭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실제 경기지역의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 부분을 살펴보면 지난달(+1조6천828억원)보다 1조2천246억원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주담대는 지난달 +1조4천261억원에서 7월 +7천480억원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주담대는 지난달 +2천567억원 7월 +4천766억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5월 1만7천400건에서 6월 2만2천900건으로 늘었다가 7월 1만8천100건으로 다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 내에서는 예금은행 주담대 잔액의 경우 성남시가 25조3천3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20조414억원), 고양(16조363억원), 용인 (15조4천401억원) 순이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측은 “주담대는 지난 몇달간 늘어난 주택거래의 영향이 지속됐으나, 6·27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생활자금융 주담대 한도 축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구입 목적의 주담대는 매매거래 후 대출 실행까지 통상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6·27 대책의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담대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5일 기준 가계 대출 잔액은 763조2천715억원으로 8월 말(762억8천985억원)보다 3천730억원 늘었다. 큰 이변이 없으면 올해 1월 역성장(-4천762억원) 이후 8개월 만에 월간 최소 증가 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대 은행에서 이달 들어 25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담대 총액은 5조5천8억원으로, 8월(8조2천586억원)보다 33% 적게 나타났다. 또 하루 평균 취급액 기준으로도 2천664억원에서 2천200억원으로 약 17% 축소됐다.

/구민주 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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