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17)] 메가이엔씨
이온트리·메가큐브로 실내 공기질 혁명
미세조류·이온 클러스터 이용해
탄소저감·효과적 악취 제거 중점
R&D 투자 등 글로벌 ESG 선도

기후 위기가 전세계적 화두가 되고 공기 질 개선을 위한 각종 제품·서비스가 날로 늘어나며 관련 산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공기의 힘, 미치는 영향은 그만큼 막대하다.
기계·환경설비 공사업에 잔뼈가 굵은 안양시 소재 메가이엔씨는 오랜 노하우를 살려 실내 공기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미세조류와 이온 클러스터를 이용해, 실내 공기 내 탄소를 저감하는 공기 정화기 ‘이온트리’를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단순히 공기 내 먼지 등을 필터로 걸러내는 게 아니라 미세조류 등을 통해 나무와 같이 생물학적 광합성 원리를 이용해 탄소를 줄이는 방식인 만큼 보다 안정적으로 좋은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메가이엔씨 설명이다. 공공기관, 학교, 산업 현장 등에서 설치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악취를 저감하는 일 역시 공기 질을 좌우한다. 공기 속 악취를 복합적으로 방지하는 설비인 ‘메가큐브’ 역시 메가이엔씨의 핵심 품목 중 하나다. 악취는 발생하는 장소와 공정, 계절 환경 등에 따라 그 양상과 농도가 매우 제각각이라 제품 하나만으로 악취 문제를 완전히 개선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메가이엔씨 분석이다.
이 때문에 악취를 자아내는 성분, 환경에 맞게 ‘메가큐브’를 다양하게 설계, 설치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으로 악취를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역시 이온 클러스터가 기반이 된다.
메가이엔씨가 녹색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동력은 부지런한 연구·개발이다. 화성 동탄지역에 별도의 연구소를 두고 있는 메가이엔씨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R&D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엔 데이터센터 등의 공기 질 개선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과 연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ESG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메가이엔씨 측은 “사람 중심의 기술, 설비를 구현해야 한다는 게 창업 이래 우리가 지켜온 가치”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든다는 기조 아래 대한민국 설비, 녹색 기업의 표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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