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경절 연설서 “다자주의·인류운명공동체” 강조

김민아 2025. 9. 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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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국 기념일 메시지에서 국내 경제 발전과 세계 질서 수호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시 주석은 현지 시간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76주년 중국 국경절 리셉션에서 "올해 들어 복잡한 형세를 맞이해 우리는 전면 심화 개혁을 한층 더 추진하고, 고품질 발전을 착실히 추동해 민생을 보장·개선했다"며 "전면적 종엄치당(엄격한 당 관리)을 추진해 당과 국가 각 사업이 새로운 진전과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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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국 기념일 메시지에서 국내 경제 발전과 세계 질서 수호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시 주석은 현지 시간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76주년 중국 국경절 리셉션에서 “올해 들어 복잡한 형세를 맞이해 우리는 전면 심화 개혁을 한층 더 추진하고, 고품질 발전을 착실히 추동해 민생을 보장·개선했다”며 “전면적 종엄치당(엄격한 당 관리)을 추진해 당과 국가 각 사업이 새로운 진전과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년 만의 변화가 가속하는 국제 형세에서 우리는 전 인류의 공동 가치를 힘 있게 발양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글로벌 발전·안보·문명·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이행해 각국과 함께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매년 국경절(10월 1일)을 앞두고 중국 최고 지도자가 당정 간부와 외국 사절들을 모아놓고 내놓는 메시지는 중국 안팎의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시 주석은 2023년 국경절 리셉션에서는 연설 서두를 유효수요 확대와 경제 호전에 힘쓰고 대외 개방과 국내 개혁에 주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을 이뤘지만 부동산·내수 침체 우려가 깊어졌던 지난해에는 경제 관련 언급을 거의 하지 않은 채 ‘당의 지도(영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올해 리셉션에서는 ‘당의 지도’ 지위를 강조하는 표현은 축소됐고, 중국이 ‘트럼프 2기’ 등장 이후 혼란해진 국제 정세 속에 내세우고 있는 ‘세계 질서 수호’가 언급됐습니다.

매년 거론된 타이완 문제는 이날 시 주석 연설에서도 빠지지 않았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 등을 언급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습니다.

중국 국경절은 마오쩌둥이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중국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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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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