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멍든 채 숨진 10대…"딸 안 죽었어!" 우겼던 엄마가
[앵커]
40대 여성이 10대 딸을 데리고 응급실을 찾았는데, 딸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시신에선 폭행 흔적도 발견 됐는데, 경찰은 지역 가수이자 아나운서인 어머니를 범인으로 보고 구속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여성 A씨는 지난 21일 10대 딸과 함께 경남 남해로 향했습니다.
남해소방서가 주최하는 소방훈련 행사를 돕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당시 행사장을 비추는 CCTV엔 밤새 A씨가 서성이는 모습만 담겼을 뿐 함께 온 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남 남해소방서 관계자 : 기계 때문에 (밤에도) 여기서 상주를 할 거라고… 설치하고 그럴 때 다른 분(딸)은 못 봤습니다.]
딸이 모습을 드러낸 건 다음날이었습니다.
A씨가 딸을 데리고 병원 응급실을 급히 찾으면서입니다.
하지만 딸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강순철/남해병원 행정원장 : 온 몸에 멍 자국이 너무 많이 있어서…사망을 해 있더라고요. 몸이 쳐져 있고…]
A씨는 딸이 죽지 않았다고 우기며 난동을 부리기까지 했습니다.
[강순철/남해병원 행정원장 : 살아 있다고 계속 엄마가 이상한 소리를 하니 우리가 경찰서에 신고를 하니까…]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A씨가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유기치사 혐의를 우선 적용해 구속했습니다.
보호 의무가 있는 자녀를 제때 치료받도록 하지 않아 숨지게 했다고 본 겁니다.
A씨는 지역에서 가수와 아나운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해문화센터 관계자 : OOOO홍보대사 하셨어요. 아주 친절하시고 방송인이라서 그러신지 인물도 좋으시고 누구나 다 호감 있게…]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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