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외서 찍으면 100% 관세"…우리 영화 산업도 파장
[앵커]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이제는 문화 산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밖에서 만드는 영화에는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 영화에도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영화 관세'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영화 제작 사업이 다른 나라에 도둑맞았다"며 미국 밖에서 만드는 영화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주장과 달리 미국 영화 산업은 2023년 기준으로 150억 달러, 우리 돈 21조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에 이어 문화를 살리겠다는 트럼프의 조치가 오히려 영화 산업의 중심지 이곳 할리우드를 흔드는 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계획대로 외국에서 만드는 영화에 관세를 매기면 마블과 007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촬영해 온 기존 할리우드 대작들은 앞으로 제작이 불가능합니다.
다국적 제작과 글로벌 배급망이 얽혀 있는 영화 산업 특성상, 국적에 따라 관세를 매기는 것 자체가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진 매다우스/미국 연예 매체 기자 : 항구에서 물건에 관세를 매기듯 영화에 관세를 적용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할리우드에 매우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 영화 산업에도 파장이 우려됩니다.
직접적인 대미 영화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59억 원이지만 넷플릭스 등 OTT까지 관세 대상에 포함되면 제작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오징어 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글로벌 OTT의 한국 콘텐츠 투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조 단위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취재 김예현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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