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다지는 '세계한인의 날'…미래 밝히다
재외동포 역량 결집·연대 강화
지난달 세계한인회장대회도 개막
인천·울산·전북 협력 경험 공유

인천광역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재외동포 지원 협력 조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재외동포 전담 조직과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 설치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며 지자체와 동포사회 간 협력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오는 2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30일 재외동포청은 이번 기념식이 '세계를 잇다,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국내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행사와 연계된 발표 세션에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선포 계획을 공유했다. 시는 방문주간 운영과 환영부스 설치, 재외동포 청소년 교류 및 장학 지원,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등을 통해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념식에 앞서 29일부터는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70개국 현직 한인회장과 연합회 임원 등 370여명을 포함한 총 450여명의 인사들이 모여 한인사회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 정책 홍보관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다진다.
세계한인의 날은 1902년 12월 인천 월미도를 떠난 한인 이민단이 이듬해 하와이에 도착한 역사를 기점으로 하며, 지난 2007년 매년 10월 5일로 제정됐다. 광복 80주년을 앞둔 올해 행사는 재외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등 연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광복 80년을 맞이한 올해 대회의 의미가 더욱 깊다"며 "이번 행사가 재외동포들의 모국 연대를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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