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조성환 감독대행 “자존심이 많이 상한 시즌, 9위라는 숫자 잊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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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당연히 어울리지 않아."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49)이 팀의 2025시즌 최종전인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대행으로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 대행은 "우리 선수들도 지금 순위가 우리에게 당연히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9위라는 숫자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두산의 야구는 계속 되어야 한다. 지금 이 아픔이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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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49)이 팀의 2025시즌 최종전인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대행으로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 대행은 지난 6월부터 팀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은 이승엽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안고 6월 2일에 자진사퇴했다. 조 대행은 하루 뒤인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팀을 이끌었다.
조 대행은 박준순, 안재석 등 젊은 자원을 1군에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두산의 화수분 야구를 다시 부활시켰다. 그러나 성적 반등은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두산은 2025시즌을 최종 9위로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PS)행이 좌절됐다.
조 대행은 “6월 초부터 시작을 했는데, 젊은 선수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베테랑 선수들이 앞에서 끌어주는 모습도 지켜봤다. 그러나 올 시즌 순위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먼저 말했다.
그는 이어 “팬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두산과 나를 포함해 (모든 구성원의) 자존심이 많이 상한 시즌”이라고 전했다.
조 대행은 “우리 선수들도 지금 순위가 우리에게 당연히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9위라는 숫자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두산의 야구는 계속 되어야 한다. 지금 이 아픔이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행은 끝으로 “감독 자리에 서 있는 사람도 성장이 필요하더라. ‘내가 리더로서 조금 더 잘 이끌었으면 더 좋은 성적표를 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우리 선수들은 한 시즌 팀과 본인을 위해 열심히 뛰어줬다. 끝까지 열심히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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