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英 싱글차트→美 빌보드까지 기록 또 기록…경이로운 글로벌 롱런 [ST이슈]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이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9월 26일~10월 2일)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골든'은 이로써 해당 차트에서 통산 8주째 1위를 기록했으며 7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또한 '골든'은 K팝 가수 최장 1위 기록도 자체 경신했다. 앞서 이 차트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주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골든'은 해당 차트 최장 1위 타이 기록도 세웠다. 오피셜 차트는 "'골든'은 1969년 애니메이션 캐릭터 밴드인 더 아치스의 '슈가, 슈가'(Sugar, Sugar)가 세운 8주 1위 기록과 같은 기록"이라면서 "'골든'은 '슈가, 슈가'와 함께 오피셜 싱글차트 역사상 최장기간 정상에 머문 애니메이션 OST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골든'은 해당 차트에 총 13주 진입하는 롱런 인기를 자랑했다.

여기에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기록을 이어갔다.

29일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10월 4일 자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주 연속 1위, 비연속으로 통산 7주째 1위다.

'핫 100'에서 7주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 곡은 '골든'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10주) 뿐이다.

또한 '핫 100' 역사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수의 곡으로 최장 기간 1위에 오른 기록을 썼던 '골든'은 1위를 유지하며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골든'은 '핫 100'에 81위로 첫 진입한 뒤 14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그리고 판매 데이터 등을 총합해 집계한다. '골든'은 19~25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3380만 회(전주 대비 5% 증가), 라디오 에어플레이 청취자 노출 3390만 회(11% 증가), 판매량 8000장(2% 증가)을 기록하며 모든 수치에서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6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2위를 지켰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수가 라디오 송 차트에서 10위권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