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 美 타격 가능한 3대 국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사진)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의 하나가 돼버렸다"며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스스로 전략국가라고 말하는데, 북한의 전략적 위치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7년 전 위치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핵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

정동영 통일부 장관(사진)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의 하나가 돼버렸다”며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스스로 전략국가라고 말하는데, 북한의 전략적 위치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7년 전 위치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 적대적이면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는 국가로 중국·러시아에 이어 북한을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지난 25일 언론 간담회에서도 “(북한의) 90% 이상 고농축 우라늄 보유량이 2000㎏에 달한다”며 “이 시간에도 북한 우라늄 원심분리기가 네 곳에서 돌고 있고 멈춰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정 장관은 북·미 회담 개최를 낙관하며 그에 따른 남북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노동당 창건 80년 메시지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대미, 대남 메시지”라며 “그걸로 미뤄보면 북·미 양쪽 지도자 모두 지금 서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을) 지원하거나 돈을 낼 생각이 전혀 없지 않나”라며 “(개혁개방을 추구한) 베트남의 길을 가고 싶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이 진정이라면 남북 협력밖엔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의 이 같은 일련의 발언은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고 비핵화를 잠정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은 미국 등에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비핵화 요구 포기’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이날도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성급한 대북 제재 완화와 남북 협력은 북한의 ICBM 기술 완성과 핵 탄두 기술 고도화를 도와주는 꼴이 될 것이란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하이닉스 더 담을걸'…놀라운 전망 나왔다
- 한물간 줄 알았는데 '초호황'…요즘 글로벌 '뭉칫돈' 몰리는 곳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 취준생 '우르르' 몰린 금융권…면접 안보고 합격한 뜻밖의 비결
- "월급 300만원 넘게 받는다"…5060 몰리는 '대세' 자격증
- 이게 다 '한국 농부들' 덕분…"햄버거 3000만개 팔렸다" 초대박
- 김수현, 실제 연인에게 보낸 손편지 공개…"김새론과 교제 안해"
- 지금 사둬야 하나…"이제 오를 차례" 증권가 주목한 종목
- 연차 쓰면 10일 쉰다고 좋아했는데…이거 모르면 '낭패' [김대영의 노무스쿨]
- "심각한 상황에 두려움" 호소하더니…유재석·송은이, 한숨 돌렸다
- 마동석 앞세우더니 이럴 줄은…'2000억 투자 사기'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