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청년 취업 징검다리’
사전 직무교육, 인터뷰 등으로 인턴 매칭
인턴 “내 역량 인정받는 계기”

수원문화재단에서 일하던 인턴 2명이 최근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을 통해서다. 수원상의는 고용노동부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미취업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력직 위주의 채용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수원상의는 참여 인턴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과 인터뷰를 진행해 적합한 기관에 배치한다. 선발된 인턴은 16주 동안 해당 기관에서 실무를 익힌다.
현재 문화와 행정 및 복지 분야 지역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사업에 동참했다. 재단 인턴들은 외국어 능력을 활용해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설명하거나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 예술 관광 분야의 현장 경험을 쌓을 좋은 계기"라며 "청년들의 성장을 보며 직원들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재단 직원들은 멘토로 참여해 인턴들의 업무 적응을 돕는다.
수원컨벤션센터도 마이스(MICE)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 중이다. 현재 7개 기관에서 15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 측은 기업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려운 국제회의 분야에서 인건비 부담 없이 인재를 검증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참여 청년들은 인턴 경험을 취업의 발판으로 삼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서 인턴을 마친 신민지 씨는 현재 수원상의에서 근무하고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신 씨는 인턴십을 통해 사무직 적성을 발견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 등에서 경험을 쌓은 이아정 씨도 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이다. 이 씨는 "실무 경험이 있어야 지원 가능한 곳이 많다"며 "막연했던 공기업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적성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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