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작은데 공격적 가능?' 맏언니 돌발질문에 MZ 디펜딩 챔피언의 유쾌한 답변[2025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익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LPGA 2025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본격적인 10월의 축제를 연다.
'2025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62야드, 본선 656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기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해 매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보기에 대한 1점 감점보다 이글, 버디에 대한 보상이 큰 덕분에 투어 프로들의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진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김민별(21·하이트진로)과 스폰서대회 우승을 노리는 박주영(35·동부건설),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 성유진(25·대방건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든 선수가 이번 대회 각오 속에 우승으로 가는 키워드 '공격적 플레이'를 담았다.
박주영은 "스폰서 대회라 공격적인 플레이로 보기가 없게끔 디펜스 하면서 우승하고 싶다"며 "스폰서 모자를 쓰고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멋질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일몰 후 이어진 4차 연장 승부 끝에 고향 1년 후배 노승희를 꺾고 시즌 첫승과 통산 4승을 달성한 성유진은 "어깨 통증으로 충격파 치료를 받고 왔다"고 털어놓을 만큼 부상도 있고, 살짝 지쳤지만 지난주 끌어올린 샷감만은 여전히 살아있다. 그는 "변형 방식이라 공격적으로 하되 더블보기는 하지 않도록 조심 하겠다. 여기서 처음 쳐보지만 파5에서 이글 찬스 잡는 게 키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잊지 못할 생애 첫 승을 달성한 김민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첫 시합인데 이 코스는 짧아서 매 홀 버디가 가능하다. 파5에서는 공격적으로 최대한 많은 버디를 노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잘 안되다가 (스폰서대회였던) 지난 대회(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샷감이 올라온 것 같아 위안이 된다"고 말한 김민별은 지난 대회 우승 비결에서 대해서도 "아마 때부터 공격적으로 치는 스타일이었다. 지난주 좋은 기억만 가지고 이번에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언니의 돌발 질문에 김민별은 "(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그린이 작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라고 MZ답게 답해 세 언니들의 "오~"하는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70년대 만든 그린인데?'라는 언니의 재차 확인에 김민별은 "꾸불꾸불하지 않고 매홀이 같잖아요"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아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공격적 플레이에 우승 향방이 갈릴 2025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진정한 골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가을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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