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계좌 1천만개 돌파…1억원 이상 보유 17만4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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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 계좌가 처음으로 1천만개를 돌파하며 4년 반 만에 약 500만 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을 보유한 계좌가 800만개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억원 이상 보유 계좌는 17만4천개로 집계됐다.
이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가능 계좌는 1076만8900개로 지난해 말 970만3775개에 견줘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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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 계좌가 처음으로 1천만개를 돌파하며 4년 반 만에 약 500만 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을 보유한 계좌가 800만개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억원 이상 보유 계좌는 17만4천개로 집계됐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거래소와 보관·지갑업자 등 25개 가상자산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다.
이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가능 계좌는 1076만8900개로 지난해 말 970만3775개에 견줘 11% 늘었다. 2021년 말 558만4653개에서 2023년 말 644만8812개로 완만하게 증가하던 계좌 수는 2024년에 970만여개로 급증했고, 불과 1년 만에 1천만개를 넘어섰다.
투자 규모별로는 100만원 미만 계좌가 804만개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억원 이상 보유 계좌는 17만4천개, 10억원 이상은 8300개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보유한 계좌가 715만개로 여성(362만개)의 두 배에 달했다.
계좌 수와 달리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뒷걸음쳤다. 지난해 말 110조5천억원이던 시가총액은 올 6월 말 95조1천억원으로 14% 줄었다. 일평균 거래규모(6조4천억원)와 원화예치금(6조2천억원)도 같은 기간 각각 12%, 42%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영향을 미치며 가상자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종목 수는 늘었다. 올 상반기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은 1538개로 지난해 말보다 13% 증가했다. 반면 단독상장 종목은 279개로 3% 줄었다. 단독상장 종목은 해외 등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되지 않고, 국내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말한다.
한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용자 중심의 책임 경영’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과도한 이벤트, 고위험 상품 출시 등 단기 실적에만 몰두하는 왜곡된 경쟁으로 이용자의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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