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매치 포인트 날렸다"...라두카누, 2개 대회 연속 역전패의 악몽

이종균 2025. 9. 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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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라두카누(32위·영국)가 또다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무릎을 꿇었다.

라두카누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TA 투어 차이나오픈(상금 896만3700달러) 단식 3회전에서 제시카 페굴라(7위·미국)에게 1-2(6-3 6-7<9-11> 0-6)로 역전패했다.

당시 라두카누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4위·체코)에게 1-2(6-4 6-7<10-12> 1-6)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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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에서 역전패 후 코트를 떠나는 라두카누. 사진[AP=연합뉴스]

에마 라두카누(32위·영국)가 또다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무릎을 꿇었다.

라두카누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TA 투어 차이나오픈(상금 896만3700달러) 단식 3회전에서 제시카 페굴라(7위·미국)에게 1-2(6-3 6-7<9-11> 0-6)로 역전패했다.

라두카누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5-2로 앞서며 승리 직전까지 갔다. 이후 3실점으로 5-5 동점이 됐지만, 6-5, 8-7, 9-8 등 세 차례나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특히 6-5와 8-7 상황에선 라두카누의 스매시를 페굴라가 리턴으로 막아내며 극적으로 살아났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내준 라두카누는 3세트에서 완전히 무너져 한 게임도 따내지 못했다. 2시간 21분 접전 끝에 16강 진출권을 페굴라에게 내줬다.

이는 지난 18일 서울 코리아오픈 2회전의 데자뷔였다. 당시 라두카누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4위·체코)에게 1-2(6-4 6-7<10-12> 1-6)로 패했다.

라두카누의 차이나오픈 경기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코리아오픈에서도 2세트 게임스코어 5-2, 타이브레이크 5-2로 앞서다가 역전당했다. 타이브레이크 7-6, 9-8에서 두 번의 매치 포인트를 놓친 끝에 2시간 50분 넘는 혈투에서 무너졌다.

루마니아계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를 둔 라두카누는 이날 경기에서 중국인 어머니의 관중석 응원을 받았지만, 약 2주 전 '서울의 악몽'을 되풀이했다.

한편 코리아오픈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는 3회전에서 카밀라 오소리오(83위·콜롬비아)를 상대로 1세트 6-0 승리 후 상대의 기권으로 16강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에마 나바로(17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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