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고문살해 SNS 생중계… 충격에 빠진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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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마약 조직이 15세 소녀를 포함한 여성 3명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하면서 현지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8일 BBC,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 마약 밀매 조직이 3명의 여성을 납치한 뒤 고문 살해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했다.
당국은 마약 조직원들이 희생자들을 납치한 경위 등 상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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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마약 조직이 15세 소녀를 포함한 여성 3명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하면서 현지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8일 BBC,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 마약 밀매 조직이 3명의 여성을 납치한 뒤 고문 살해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15세였고, 나머지 두 명은 사촌 자매 관계로 각각 20세였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실종된 지 5일 만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부 교외 지역에서 발견됐다.
당국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조직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인물이 “내 마약을 훔치는 자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라이브 방송은 약 45명 정도의 시청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수사 당국은 마약 밀매 조직이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현재 용의자 6명을 체포했지만, 주범으로 추정되는 페루 국적의 남성은 아직 붙잡지 못했다. 현재 약 6명 정도의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마약 조직원들이 희생자들을 납치한 경위 등 상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상대적으로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비교해 마약범죄가 많지 않다고 여겨졌던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해 충격이 더하고 있다. 현지 사건 취재 전문기자인 게르만 데 로스 산토스는 “범죄조직이 경쟁 조직이나 경찰이 아닌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잔혹성을 드러낸다는 것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려했다.
피해자 가족과 시민 수천 명은 지난 2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국회의사당 앞으로 행진하면서 정의 실현을 요구했다.
한 희생자의 모친은 “그들은 내게서 딸을 앗아갔고, 나는 그들 모두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특히 여성 활동가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는데, 이들은 국가 여성이 성별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당국을 강하게 규탄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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