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 많이 끼어 오늘도 충격파 치료"... 성유진, 부상 투혼 속 2주 연속 우승 도전

전상일 2025. 9.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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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 끝에 통산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성유진이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4승째를 기록한 성유진은 상금랭킹 7위, 대상 포인트 9위로 도약했다.

"긴 하루였지만 우승으로 끝낼 수 있어 다행이었다"는 지난주의 소감처럼 성유진은 다시 한 번 긴 하루 끝에 웃음을 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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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석회 끼어 오늘도 충격파 맞고 왔다"
"첫 우승과 메이저 우승 모두 달성해 기뻐"
"LPGA 매일 공 쳐야하고, 이동거리 길어 큰 부담"
"욕심 있지만, 침착하게 내 플레이 할 것"

성유진이 지난 13일 경기 포천아도니스CC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 11번홀에서 버디 성공 후 홀아웃하고 있다. 뉴스1

【익산(전북)=전상일 기자】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 끝에 통산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성유진이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전상은 전북 익산CC. 전장은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 방식의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다.

성유진은 오후 3시 익산C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샷감이 정말 좋은 상태라 욕심이 없는 건 거짓말”이라면서도 “하지만 골프는 욕심만으로 풀리지 않는다. 침착하게 플레이하려 한다”고 말했다. 피로와 부상이 겹쳤지만 그는 “욕심은 당연히 있지만, 욕심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안다”며 차분히 다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 우승 직후 이어지는 강행군 탓에 체력과 컨디션 부담은 적지 않다. 그는 “밤까지 이어진 경기와 긴 홀 소화로 많이 지쳤다. 추위 속에 치른 경기라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실, 피로보다 더 힘든 것은 부상이다. 성유진은 최근 어깨와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석회가 많이 껴 있다고 해서 충격파 치료를 받았다. 아직 부기가 있어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윙 감각을 유지하며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무대에서 돌아와 재기의 길을 걷는 과정에서 가장 큰 무기는 끈기와 자기 관리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KLPGA 제공

성유진은 지난해까지 LPGA 무대에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혹독한 현실을 마주했다.

그는 “미국 투어는 이동거리가 길고 쉴 시간이 거의 없다. 집도 없어 휴식이 어렵다. 그래서 운동과 부상 방지를 위한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며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LPGA 퀄리파잉스쿨 합격까지 거머쥐었던 그였지만, 그는 이미 지난주 “미련은 없다. 국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다.

성유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장면. KLPGA 제공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4승째를 기록한 성유진은 상금랭킹 7위, 대상 포인트 9위로 도약했다. 직전 두 대회(OK저축은행 읏맨오픈 3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5위)에서도 연속 상위권을 기록하며 흐름은 완연한 상승세다. 여기에 연속 우승이라는 ‘보너스’를 노릴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긴 하루였지만 우승으로 끝낼 수 있어 다행이었다”는 지난주의 소감처럼 성유진은 다시 한 번 긴 하루 끝에 웃음을 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

부상 투혼과 욕심 사이에서의 절묘한 균형, 그것이 그의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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