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과 KBS서 녹화 했던 마지막 PD, 센터장 된 올해 큰 도움 영광”

한경천 KBS 예능 센터장이 가수 조용필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한 센터장은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특별 싱어롱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제가 20대부터 50대까지 같이 했던 유일한 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티저만 봐도 울컥한다. 개인적으로 1997년에 ‘빅쇼’ 막내 조연출이었다. 그때 한 시간 정도 공연을 하셨다. 당시 같이 했던 제작진 분들은 다 나가고, KBS에서 같이 공연 녹화를 했던 마지막 PD가 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술, 담배를 전혀 안 하는데, 당시에는 술을 조금 하셨다. 녹화가 끝나고 근처 포장마차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자리를 마치고 가시면서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제가 센터장이 된 올해 너무나 크게 도와주셔서, 예능 PD로서 더이상 여한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영광”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저희 기획자들이 (공연 기획으로)10년 넘게 졸졸 쫓아다녔는데, 올해 이렇게 와주신 게 하늘이 도운 것 같다. 그때의 목소리와 지금의 목소리 전혀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 성숙함이 느껴진다”며 “그때 ‘바람의 노래’와 지금 ‘바람의 노래’를 견주었을 때 오히려 훨씬 더 감동 받을 수 있을 거다. 관객 리액션을 보면 알겠지만, 관객도 눈물을 흘렸고 저 역시 따라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센터장은 “‘가요톱텐’의 골든컵 시스템이 조용필 선생님 때문에 만들어진 것. ‘꾀꼬리’가 너무 오래 1등을 하니까 이후 가수들이 발전하는 것에 방해 되는 것 아닌가 해서 5주 연속하면 졸업으로 물러나는 방식으로 바뀐 거다”라며 “골든컵 7회는 선생님이 유일하다. 숫자와 기록, 살아있는 전설, 세 마디로 정리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특별 싱어롱 시사회는 지난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개최된 콘서트를 극장이라는 몰입감 높은 공간으로 옮겨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시사회는 1회성으로 진행돼 다음 달 6일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본 방송을 앞두고 팬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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