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승이었던 보치 전 텍사스 감독, 이정후의 SF 감독 후보로 급부상

이상희 기자 2025. 9.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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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 놓는 감독이 속출하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브루스 보치 감독과의 동행을 2025시즌을 끝으로 마무리한다"며 "보치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임기를 종료하기로 했다. 앞으로 구단 고문 역할을 제안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보치가 텍사스 지휘봉을 내려 놓은 날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밥 멜빈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오프시즌 전력 다듬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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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메이저리그 ‘올드 감독’들, 이정후에 이어 박찬호 전 스승까지 떠났다.
(브루스 보치 전 텍사스 감독)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 놓는 감독이 속출하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브루스 보치 감독과의 동행을 2025시즌을 끝으로 마무리한다"며 "보치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임기를 종료하기로 했다. 앞으로 구단 고문 역할을 제안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보치 전 감독은 지난 2023년 텍사스를 창단 63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텍사스 지휘봉을 잡은 지난 3시즌 동안 249승 237패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또 과거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포함 메이저리그에서 총 2252승을 거둬 역대 최다승 감독 리스트 6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명장'으로 손 꼽힌다.

(보치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한 텍사스 구단 보도자료)

포스트시즌에서도 보치 전 감독은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그는 감독으로 총 9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57승 37패 승률 0.606의 성적을 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포스트시즌 승수이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조 매카시, 스파키 앤더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승률이다.

보치는 과거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샌디에이고 감독 시절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았던 2010년, 2012년 그리고 2014년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감독으로 월드시리즈 통산 4번의 우승을 경험한 이는 보치 포함 단 6명 뿐일 만큼 대단한 업적이다.

(지난 2015년 샌프란시스코 감독 시절의 보치)

크리스 영 텍사스 구단 운영부문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라며 "2023년 구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팬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치가 텍사스 지휘봉을 내려 놓은 날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밥 멜빈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오프시즌 전력 다듬기에 돌입했다.

멜빈 전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 재임한 지난 2년간 161승 163패의 성적을 올렸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을 근거로 재계약 옵션이 남아 있었지만 멜빈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밥 멜빈 전 샌프란시스코 감독)

샌프란시스코 구단 총 책임자인 버스터 포지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른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멜빈의 리더십 스타일이 현재의 팀 상황을 극복하기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포지 사장은 또 "지난 몇 개월은 실망스럽고, 답답한 시기였다"며 "팀이 우리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멜빈 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22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으며 통산 1678승 1588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의 감독상을 총 3회 수상했으며 과거 시애틀, 애리조나, 오클랜드 그리고 샌디에이고 감독을 역임했다.

(버스터 포지(왼쪽) 샌프란시스코 사장)

포지 사장은 "구단은 조만간 새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선수와 스태프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밝혔다.

멜빈 감독이 경질된 날 보치 전 텍사스 감독도 상호 합의 하에 감독직에서 물러나자 샌프란시스코 팬들과 지역언론은 벌써부터 보치를 감독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브루스 보치, 밥 멜빈©MHN DB, 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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