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하니'·'연의 편지'…만화 원작 K-애니메이션 잇따라 개봉

황대훈 기자 2025. 9. 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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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요즘 극장가는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애니메이션이 다섯 편이나 들 정도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대부분이 일본 애니메이션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국 만화를 원작으로 한 K-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개봉합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왜 니가 계속 떠오르는 걸까

너를 다시 만나면 알게 되겠지"


추억의 명작 '달려라 하니'가 원작 연재 40주년을 맞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하니와 나애리가 함께 팀을 이뤄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며, 과거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갑니다.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캐릭터들의 매력이 여전한 가운데 새로운 성우진의 목소리 연기가 돋보입니다. 


"달릴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악역이었던 나애리가 하니 대신 주인공을 맡았고, 캐릭터 디자인과 이야기의 배경도 시대상을 반영해 바꿨습니다.


인터뷰: 허정수 감독 / 영화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지난 23일)

"하니를 보고 자란 세대들은 애리에 대해 사실은 더 많이 궁금해하고 원래 나쁜 계집애는 하니였었다라는 거에 많은 분들이 이제 공감도 하시잖아요. 과거의 느낌과 지금 이 새로운 내용이 굉장히 잘 연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내 책상 밑

두 번째는 시가 있던 문집 안"


"누가 보낸 거지?"


아픔을 간직한 전학생, 이소리는 자신의 자리에 붙여져 있는 편지를 보고 학교 곳곳에 숨겨져 있는 나머지 편지를 찾아나섭니다. 


단편 웹툰이 원작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그림체와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잔잔한 전개가 특징입니다. 


그룹 악뮤의 멤버인 이수현이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것도 화제입니다. 


인터뷰: 이수현 / 영화 '연의 편지' 이소리 역

음악을 처음 했을 때 헤쳐나가야 하는 난관이 굉장히 많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기분을 가지고 했었단 말이에요. 이번 작업도 그때랑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남산과 홍대거리를 달리는 주인공들,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들은 한국 애니메이션만이 전달할 수 있는 감성을 

담아냅니다. 


인터뷰: 송원형 플레이칸 대표 / 영화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대한민국이라는 현실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는 것이 사실 현재 어떤 상황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아 이거는 안 될 거야라고 그냥 안 만들어 버리면 또 누군가는 만들어야 될 텐데 그 누군가가 저희인 것 같습니다."


한국적인 감성으로 승부하는 K-애니메이션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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