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4명 퇴장' 제주 후폭풍, 김동준·이창민 연맹 상벌위원회 회부

30일 축구계에 따르면 프로축구연맹은 제주 김동준(31)과 이창민(31), 제주 구단의 상벌위원회 회부를 결정하고, 다음날인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들에 대한 상벌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김동준은 지난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를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김동준은 자신의 패스 실수로 싸박(수원FC)에게 공을 빼앗긴 뒤, 이를 저지하려다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다만 이후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거쳐 경고 누적이 아닌 다이렉트 퇴장으로 정정했다. 당시 김동준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을 써 상대 공격을 막았다.


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심판에 대한 협박이나 명예 훼손, 모욕하는 언동일 경우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토록 돼 있다.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의 경우 2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여기에 김동준은 이미 퇴장을 당해 경기장에서 나갔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이후 이창민의 추가 퇴장 상황에서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와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도 포착된 바 있다. 연맹에 제출을 요청한 경위서 내용에는 이 내용이 포함되진 않았으나, 경기 규정 위반 역시 이날 상벌위에서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연맹은 또 당시 관중의 물병 투척과 경기장 난입을 이유로 제주 구단 역시도 상벌위에 회부했다. 제주 구단은 지난 29일 사과문을 통해 "홈경기 운영과 안전 관리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바, 이러한 불상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제주는 전반 34분 송주훈이 공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팔을 휘둘러 싸박의 얼굴을 가격해 역시 난폭한 행위를 이유로 퇴장당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김동준에 이어 안태현이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고, 마지막 이창민까지 더해 무려 4명이나 퇴장을 당했다. 이는 프로축구 역대 단일팀·단일경기 최다 퇴장 불명예 기록이다.
이후 연맹은 경기 평가 회의 등을 거친 뒤 제주 구단과 이창민, 김동준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고, 경위서 내용들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당시 함께 퇴장을 당했던 송주훈과 안태현은 다만 별도로 상벌위에 회부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미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송주훈과 김동준, 이창민은 K리그 규정에 따라 향후 2경기, 경고누적 퇴장인 안태현은 1경기 출장 정지가 각각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상벌위를 통해 추가징계가 나오면 김동준이나 이창민의 징계로 인한 출장 정지 경기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제주는 승점 31(8승 7무 16패)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강등권인 11위에 처져 있다. 남은 정규 라운드 2경기, 그리고 파이널 B그룹(하위스플릿) 5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1 잔류 또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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