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셰인바움 지지율 79% 껑충…"트럼프 압박 대응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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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초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과 자국 내 마약 폭력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취임 1년 만에 지지율을 80% 가까이로 끌어올렸다.
AFP는 "셰인바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외교적 갈등과 마약 카르텔 폭력과의 싸움 속에서 단순히 살아남은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상황을 발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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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멕시코 최초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과 자국 내 마약 폭력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취임 1년 만에 지지율을 80% 가까이로 끌어올렸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셰인바움 대통령의 지지율은 79%로 나타났다. 취임 직후 70%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AFP는 "셰인바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외교적 갈등과 마약 카르텔 폭력과의 싸움 속에서 단순히 살아남은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상황을 발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유연하게 관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30% 관세 부과를 거론하며 압박을 가한 상황에서도 감정적 충돌을 피하면서 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마약 카르텔 대응도 성과로 평가받는다. 셰인바움 대통령 취임 이후 멕시코는 주요 카르텔 지도자 55명과 도주범들을 미국으로 송환해 재판받게 했고, 경찰은 미국에서 수천 명의 과다복용 사망을 일으킨 오피오이드 펜타닐을 사상 최대 규모로 압수했다.
이달 초 멕시코시티를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범죄와의 싸움에서 멕시코 정부와 셰인바움 행정부만큼 협력적인 정부는 없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다만 가자지구 문제와 관련해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하는 주요 국제 무대에 연이어 불참하면서 미국 눈치보기라는 비판이 자국 내 좌파 진영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가 내년에 예정돼 있어 진짜 시험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미국에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조건 변경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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