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스코 이어 대우도 이탈···광주 챔피언스시티 착공 내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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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추진 중인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에서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포기했다.
30일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피에프브이(PFV)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 사업지 내 공동주택(주상복합) 시공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은 광주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인 북구 임동 100-1번지 일대 29만8천㎡ 부지에 주거시설 총 4천15가구와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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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대우건설 내부 문제…이미 1군 건설사 3~4곳 협상 중"
10월 착공·분양→내년 상반기로…협상력 ↓·금융 비용↑ 부담

광주 북구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추진 중인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에서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포기했다. 내달 착공과 동시에 분양을 계획했던 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분양 경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폭등한 가운데 시행사와 시공사 간 도급 계약에서 이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행사 측은 조속히 대체 시공사를 구해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피에프브이(PFV)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지 내 공동주택(주상복합) 시공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포스코이앤씨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한 데 이어 대우건설마저도 시공 지위를 내려놓은 것이다.
최종 도급 계약(2단지 3천216세대)을 하루 앞두고 대우건설이 빠지겠다고 하면서 시행사 측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포스코이앤씨가 이탈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단독으로 계약을 진행하겠다며 시공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시행사 측은 당혹해하면서도 시공사를 재선정하는 데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개발 사업성이 떨어지기보다 대우건설 내부에서 단독 건설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게 시행사 측 설명이다.
통상 금융기관은 부동산PF 대출 시 시공사 책임 준공 확약을 요구한다. 일종의 연대 보증이다. 분양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리 굴지의 대우건설이라도 단독으로 대규모 주택사업을 수행하기에는 부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사업은 1단지(799세대)와 2단지(3천216세)를 합쳐 4천315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주택 개발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2천억원가량이다.
사업성은 탄탄한 만큼 시공사를 다시 선정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4월 공개입찰 당시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말고도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 등이 시공 의향서를 밝힌 바 있다. 시행사가 국내를 대표하는 디벨로퍼인데다 부지 사업성이 큰 만큼 분양 완판은 늦더라도 '미수금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이 이탈하면서 시행사 측의 '협상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분양 일정이 미뤄지며 발생하는 금융 비용(차입 이자)도 부담이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피에프브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며 사태를 진정하는 모습이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피에프브이 관계자는 "착공이 2~3개월 늦어지겠지만 시공사야 다시 찾으면 될 일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사비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조건이 안 맞은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비는 주상복합 건설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시행사와 시공사가 공사비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이탈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시공사 선정이 늦어질 경우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은 물론 공공기여로 진행되는 복합문화 공간 조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주상복합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랜드마크타워(특급호텔)를 건설하고 역사공원 등을 조성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워낙 분양 경기가 안 좋으니 우려는 된다면서"도 "복합개발 사업을 마치는 데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더현대 광주도 연관 지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더현대 광주는 별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10월 착공과 2027년 완공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 추진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은 광주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인 북구 임동 100-1번지 일대 29만8천㎡ 부지에 주거시설 총 4천15가구와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짓는 사업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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