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가치 떨어진다’ 결혼식장 1인 식대 ‘중간가격’ 6만원까지 올라
손재철 기자 2025. 9. 30. 13:13
결혼식장 1인 식대 ‘중간가격’ 6만원 시대 ‘지인 5만원 축의금 받아도 손해’
전 세계에서 화폐가치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결혼 서비스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이 6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밥 한줄에 6천원, 떡라면 한 그릇에 7천원까지 오르는 생활경제 소비 물가 상승기에 원재료, 인건비, 서비스 생산 단가 등이 지속적으로 오른 결과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업체 50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8∼29일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은 지난 달 2천160만원으로 두 달 전보다 4.1%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이 3천509만원으로 경상도(1181만원)의 3배에 육박했다. 수도권의 결혼비용은 2천665만원으로 비수도권(1511만원)보다 1154만원 비쌌다.
지난 달 결혼비용을 6월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4.3% 증가했으나 비수도권은 1.9% 감소했다.
수도권 비용 증가는 강남 결혼비용이 3천336만원에서 3천509만원으로 5.2%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항목별로 결혼식장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이 지난달 ‘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5만8천원보다 2천원(3.4%)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이 8만3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 5천원(6.0%) 높아져 14개 지역 중에서 가장 비싸고, 6월 대비 상승률도 가장 높았다.
전국 대관료 중간 가격은 6월 300만원에서 지난 달 350만원으로 50만원(16.7%) 올랐다.
강남지역 대관료가 69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60만원(8.7%) 상승했고 경상지역도 13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두 배가 됐다.
결혼식장 측은 식재료와 장식·꽃 등 주요 자재의 구매 단가 상승과 인건비 인상이 결혼식장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스드메 패키지와 개별 서비스(옵션)의 지난 달 중간가격은 지난 6월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튜디오는 132만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고, 드레스는 2.6%(4만원) 오른 155만원, 메이크업은 5.5%(4만원) 상승한 77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국내 결혼준비 대행업체 20개사 계약서에서 모두 불공정한 약관 조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19개사(95%)는 ‘사진 파일 구입비’, ‘드레스 피팅비’ 등 필수옵션을 기본 제공 서비스가 아닌 별도 항목으로 넣어 소비자가 미쳐 체크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또 13개사(65%)는 옵션 가격을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별도’로만 표기해 소비자들은 결혼준비 대행업체와의 계약 전 반드시 ‘추가 옵션 비용’ 등에 무엇이 빠지고, 포함되어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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