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팩 쓰지마"... 피부과 의사가 사용 경고한 인기 뷰티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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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피부과 전문의가 드럭스토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제품들 중 자신이 절대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권하지 않는 4가지 뷰티 제품을 공개했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제품들이 오히려 피부 손상과 미세혈관 파열, 심지어 피부 노화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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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피부과 전문의가 드럭스토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제품들 중 자신이 절대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권하지 않는 4가지 뷰티 제품을 공개했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제품들이 오히려 피부 손상과 미세혈관 파열, 심지어 피부 노화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다. 피부 건강을 위해 지금 당장 욕실 선반에서 치워야 할 문제의 제품들과 대안을 알아본다.

1. 거친 호두껍질 함유 살구 스크럽제: 피부 미세 찢김 유발
불필요한 피부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효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살구 스크럽제가 실제로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피부 장벽은 수분과 영양분은 유지하고 박테리아와 자극 물질을 차단해 주는 피부의 바깥층이다.
피부과 전문의 사이나 가디리(Dr. Sina Ghadiri)는 유명 살구 스크럽제 속 호두 껍질 입자가 너무 거칠어 피부에 미세한 찢김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리 박사는 "이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특히 여드름성 또는 민감성 피부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훨씬 더 순하고, 상처 없이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AHA와 BHA가 함유된 제품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2. 부드러운 전동 세안 브러시: 반복적 피부 자극 및 손상
부드럽고 간편한 전동 브러시로 세안하는 습관 또한 피부에 해가 될 수 있다. 아무리 '부드럽다'고 강조하는 제품도 결국 과도하게 각질을 제거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극적인 클렌저나 활성 성분이 많은 제품과 함께 주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민감한 피부는 빨갛게 짓무를 수 있다.
가디리 박사는 "반복적인 기계적 마찰은 피부 자극과 붉어짐을 유발하고, 주사피부염(rosacea)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순한 클렌저를 사용해 손가락으로 세안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3. 블랙헤드 제거 코팩: 피부 트러블 및 모세혈관 파열 유발
거뭇거뭇하게 거슬리는 콧등의 블랙헤드를 한 번에 시원하게 뽑아내주는 코팩은 일시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에 해롭다. 코팩은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의 가장 바깥층을 물리적으로 뜯어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킨다.
가디리 박사는 이 과정에서 때때로 모세혈관이 파열될 수 있으며, 블랙헤드가 다시 생기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주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팩 대신 살리실산(salicylic acid) 함유 제품을 추천했다. 살리실산은 지용성으로 모공 깊숙이 침투할 수 있으며, 블랙헤드의 원인이 되는 불순물과 피지를 녹여내 근본적인 개선에 도움을 준다.
4. 메이크업 클렌징 티슈: 잔여물 남기고 피부 노화 가속화
메이크업 클렌징 티슈는 피곤하고 긴 하루 끝 화장을 지우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편리한 제품으로 사랑받아왔다. 많은 클렌징 티슈들이 아이라이너, 파운데이션, 립스틱까지 한 번에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닦이지 않아 메이크업 잔여물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가디리 박사는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서 "클렌징 티슈는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많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반복적으로 문지르는 동작이 자극을 유발하고, 눈처럼 민감한 부위의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어 순한 오일이나 미셀라 워터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손선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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