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첫날, 유통가 ‘북적’
[앵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비자 없이도 한국에 입국할 수 있게 허용하는 한시적 조치가 어제 시작됐습니다.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한 건데, 모처럼 '큰 손' 손님들 맞을 준비를 한 유통업계도 첫날부터 붐볐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항 부두에 줄을 선 사람들.
무비자 입국 첫날, 크루즈선을 타고 온 중국인 단체 관광객입니다.
오전 관광을 마치고 찾은 곳은 서울의 한 면세점.
선글라스와 과자 등 한아름씩 집어든 중국인 관광객들.
모처럼 붐빈 시내 면세점은 평소보다 방문객이 30% 넘게 늘었습니다.
[면세점 직원 : "(구입하신 게) 식품도 있고, 옷 같은 것도 있고, 장신구도 있고. 다 있어요."]
[가오잉/중국인 관광객 : "(한국 화장품이) 비교적 우리 아시아인 피부, 중국인 피부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성분도 건강하고 좋습니다."]
외국인 필수 관광 코스가 된 편의점도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단백질 셰이크와 컵라면을 전면에 진열하고, 새로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임수연/편의점업체 주임 : "중국 고객분들은 아무래도 대량으로, 정말 몇백 개씩 구매해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도 그거 대비해서 물량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K-뷰티 열풍 속 이 화장품 매장은, 1년에 네 번 뿐인 할인 행사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재고를 늘렸습니다.
[주어신루/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의 정을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느낀 바로는 모두 우호적이었고, 놀기 좋은 곳도, 둘러볼 곳도, 쇼핑할 것도 많았어요."]
골목 상인들은 아직 체감이 어렵습니다.
[음식 노점 상인 :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오면 좋은 거고, 기대는 안 돼요. 워낙 지금은 계속 장사가 안 되는 시기라서."]
올 상반기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253만 명.
정부는 무비자 정책으로 내년 6월까지 백만 명 이상의 추가 방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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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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