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 스테이블코인 거래 활발한데…국내는 여전히 리플·밈코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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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열풍이 활발히 부는 반면, 국내 투자자들은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비교적 큰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10개 가상자산 중 스테이블코인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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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스테이블코인이 3·7위 차지…국내는 리플 시총 비중만 약 26%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해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열풍이 활발히 부는 반면, 국내 투자자들은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비교적 큰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10개 가상자산 중 스테이블코인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USDC가 각각 3위, 7위를 차지한 해외와 대조된다.
구체적으로 시총 기준 국내 상위 10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시바이누(SHIB) △이더리움클래식(ETC) △스텔라루멘(XLM) △비트코인캐시(BCH) 였다.
반면 글로벌 상위 10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리플(XRP) △BNB △솔라나(SOL) △USDC △트론(TRX)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스테이블코인(USDT, USDC 등)으로 다른 가상자산을 매수하거나, 스테이블코인을 실생활 경제에 쓰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총 규모 및 거래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시총 및 거래 규모가 아직은 크지 않다.
또 해외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큰 '밈코인'에 투자하는 비중도 높다. 해외 순위에선 밈코인 시바이누(SHIB)가 10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국내에서는 무려 7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9위를 차지한 도지코인(DOGE)도 국내에선 4위에 자리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이전부터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총 비중도 해외는 무려 64.4%에 달하지만, 국내는 35.6%에 그쳤다.
국내 투자자들의 '리플 사랑'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XRP)은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가 시작된 2022년 상반기부터 쭉 국내에서 시가총액 규모 2위를 차지해왔다. 해외에서 이더리움이 독보적 2위인 것과 대조된다.
업계에서는 한국인이 유독 XRP를 선호하는 이유로 △코인 1개당 가격이 다른 가상자산에 비해 저렴한 점 △가상자산 열풍 초창기에 국내 은행과의 협업으로 신뢰를 쌓은 점 등을 꼽는다.
국내 XRP 시총 비중도 25.7%로, 비트코인과 10%p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9%인 이더리움(ETH)에 비해선 16.7%p 이상 크다. 반면 해외는 이더리움 시총 비중이 9.1%로 2위이며, XRP 비중은 4%로 4위에 그쳤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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