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IPO 주관사 숏리스트 확정… 미래·삼성·KB·한투·신한·하나證 격돌

배동주 기자 2025. 9.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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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조원 몸값이 거론되는 'K패션 유니콘' 무신사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후보에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K뷰티 대장주로 올라선 에이피알 상장을 이끈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도 무신사 주관사 후보로 뽑혔다.

우선 국내 증권사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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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PT 대상 약 10곳 증권사 선정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 발탁 눈길
무신사 로고.

최대 10조원 몸값이 거론되는 ‘K패션 유니콘’ 무신사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후보에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K뷰티 대장주로 올라선 에이피알 상장을 이끈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도 무신사 주관사 후보로 뽑혔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전날 국내·외 증권사 10여곳을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대상 후보군, 일명 숏리스트(적격 후보)로 선정해 통보했다. 지난달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숏리스트는 국내 증권사 6곳, 해외 증권사 4곳 정도로 추려졌다. 우선 국내 증권사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도 선정됐다. 해외 증권사에는 JP모간, UBS, 씨티 등 글로벌 IB 대부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눈에 띄는 점은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은 IPO 주관 ‘톱티어’(최상위권)로 대형사로 꼽히지만,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조 단위 IPO보다는 중형 딜에 집중, 주관 실적 면에서 대형사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데카콘으로 불리는 10조원 몸값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무신사는 RFP에 조 단위 빅딜 주관 이력, 상장 추진 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등을 기재하도록 요청한 만큼 상장 주관사는 대형 증권사로 꾸려질 것으로 관측됐다.

무신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의 에이피알 상장 주관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갖춘 뷰티테크 기업이라는 성장 스토리를 내세워 2조원 몸값에 코스피로 직행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였다.

무신사가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상장 채비를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제안서 접수 마감이 지난 19일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0일 만에 숏리스트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무신사는 내달 말 주관사 선정 경쟁 PT 진행도 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1년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는 현재 조 단위 매출을 올리는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2023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로부터 20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3조원 이상 몸값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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