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딸기와 한우, 청년의 손에서 '순환경제'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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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 농업과 축산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농업회사법인 논산딸기한우(대표 남상욱)가 공식 출범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순환경제형 한우 브랜드를 선언한 것이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로서의 감각과 실행력을 살려 논산딸기한우를 대한민국 최초 순환경제형 농축산 모델로 만들겠다"며 "청년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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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키우는 기업, 기업이 살리는 지역… 논산딸기한우 출범

[논산]충남 논산에 농업과 축산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농업회사법인 논산딸기한우(대표 남상욱)가 공식 출범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순환경제형 한우 브랜드를 선언한 것이다.
이 도전은 단순한 기업 설립을 넘어 버려지던 자원을 살리고 농가의 부담을 줄이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청년 세대의 각오가 담겨 있다.
논산은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딸기 산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대 딸기 주산지다. 하지만 매년 수천 톤에 달하는 딸기 줄기·잎 등 부산물이 뚜렷한 처리 방법 없이 버려져 농가 부담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낳았다.
한편 축산업 또한 기반은 확대되고 있지만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비 부담이 늘 축산 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즉 한쪽에서는 버려지는 자원이 넘쳐나고 다른 한쪽에서는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이어져 왔다.
이 문제를 기회로 바꾼 주인공은 청년 사업가 남상욱(34·사진) 대표다. 도시에서 요리와 외식업 경험을 쌓은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 세대의 농업 현실을 다시 보게 됐다.
그의 해법은 간단하면서도 혁신적이다. 버려지던 딸기 부산물을 발효 공정을 거쳐 TMF(완전배합 발효사료)로 만들고 이를 한우 사료로 활용해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하는 구조다.
"버려지는 것은 없다. 낭비가 아닌 자원이다" 남 대표의 말처럼, 이는 청년 세대 특유의 창의적 시각과 실행력이 만들어낸 발상의 전환이었다.
논산딸기한우는 △딸기 부산물 수거 체계 구축 △발효사료 생산 △브랜드 한우 육성 △육가공 및 프리미엄 판매까지 이어지는 순환형 가치사슬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갈 계획이다.
현재 딸기 농가와 협약을 맺어 부산물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자체 사료 공장과 육가공 센터를 갖춰 생산부터 소비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특히 귀향 청년이 주도한다는 점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다. 이는 단순한 기업 운영을 넘어 지역이 키우는 기업·기업이 살리는 지역이라는 상생 철학과 맞닿아 있다.
논산딸기한우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GI) 등록과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동남아·아시아 시장, 할랄식품 시장까지 겨냥하고 있다. '논산딸기한우'라는 이름을 한국형 친환경 축산 모델의 상징으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다.
남상욱 대표는 "농업·축산·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며 "딸기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해 고급육을 생산하고 이를 브랜드화하는 구조는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로서의 감각과 실행력을 살려 논산딸기한우를 대한민국 최초 순환경제형 농축산 모델로 만들겠다"며 "청년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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