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공기 좋은 경기도 끝자락에서 살까?”...‘악성 미분양’, 지방에 84%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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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다 지을 때까지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국에서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미분양 증가와 착공·인허가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613가구로 전월보다 7.0%(4369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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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다 지을 때까지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국에서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미분양 증가와 착공·인허가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주택 공급지표도 인허가·착공·준공이 일제히 감소하며 둔화했다.
8월 주택 인허가는 1만 717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9.9% 감소했다. 수도권은 7546가구, 지방은 9630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53.5%, 22.0% 줄었다. 서울은 1627가구로 72.4% 급감했다.
착공도 1만6304구로 전년 8월 대비 44.2% 줄었다. 수도권은 9012가구, 지방은 7292가구로 각각 57.8%, 7.1% 줄었다. 준공은 2만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2.8% 감소했다. 수도권이 1만459가구, 지방 9559가구로 각각 62.3%, 34.8% 후퇴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3만4868건)는 지난 7월보다 3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7만2573건)은 17.6%,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4만1182건)는 9.5% 줄었다.
국토부는 향후 주택건설실적 통계의 공표 방식을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공표된 통계치와 실제 공급되는 물량 간에 정확히 일치될 수 없는 근본적 한계가 존재해 왔다”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제공하고자 민간 통계 전문가로 구성된 통계 개선 위원회의 자문과 통계청 승인을 거쳐 주택건설실적 통계를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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