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 율희 “부모님, 이혼 사유 기사로 알고 오열”

강주일 기자 2025. 9. 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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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4인용 식탁’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한 가수 율희가 임신과 이혼 과정에서 부모님과 겪었던 일들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방은희가 절친들과 함께 출연했다. 방은희는 MC 박경림, 전 남편의 회사 소속 걸그룹 ‘라붐’ 멤버 율희와 율희의 양육권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양소영 변호사와 함께 자리해, 이혼으로 얽힌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율희는 이날 율희는 21살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22살에 출산, 이후 세 아이를 낳고 5년 만에 파경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히 밝혔다.

율희는 첫 임신 당시 “엄마가 임신 소식을 듣고 엄청 많이 울며 속상해했다. 너만큼은 나처럼 일찍 안 낳길 바랐는데, 왜 딸이 엄마 인생을 따라가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율희의 모친도 23살인 비교적 어린 나이에 율희를 낳았다고.

채널A ‘4인용 식탁’



율희는 “엄마는 처음엔 아이를 아직 못 받아들이겠다고 했었다. 내가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너도 대단하다’며 그때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한거 같다”고 했다.

육아 과정에서 큰 위로와 힘이 되주었던 부모님께 이혼 사실을 알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그는 “이혼 당시엔 부모님께 ‘진짜 이혼해야 할 것 같다. 아무것도 묻지 말아줘’라고 했고, 상황 설명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부모님이 기사를 통해 제 이혼 소식을 접하셨다”고 회상했다.

율희는 “(엄마가)오열하며 전화했더라. ‘왜 이야기 안했냐, 몇 년 동안힘들었던 거 왜 안 말했냐’고 하셨다. 당시 난 용기가 안 나고 무서웠다. 이혼 사유를 폭로하는 건 제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했다. 조용히, 깔끔하게 헤어지고 싶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채널A ‘4인용 식탁’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세 아이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하고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율희의 가출’ 때문이라는 방송을 한 뒤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 기간 중 성매매 업소를 다녔으며, 시댁 식구들 앞에서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함께 공개된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업소와 호텔 등을 예약하는 대화가 들어있어 큰 충격을 안겼다.

최민환은 FT아일랜드의 팬에 의해 성매매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율희는 폭로 후 서울가정법원에 친권과 양육권 변경과 위자료, 재산분할을 위한 조정신청을 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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