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4박5일 필리버스터, 과로사 왜 생기는지 알 듯…맞교대 절대 안 되겠더라”
박광연 기자 2025. 9. 30. 09:01
국힘 소속 주호영 부의장 사회 거부 여파
우원식 국회의장(위)과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왼쪽)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서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어제저녁까지 4박5일 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끝냈다”며 “해보니 어떤 작업이든 맞교대는 절대 안 되겠더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국회 본회의에서는 지난 25~29일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법 설치법안, 국회법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 요구로 필리버스터가 진행됐다.
우 의장은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번갈아 가며 필리버스터 사회를 봤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사회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우 의장은 “저야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이어서 끄떡없지만 과로사가 왜 생기는지 알 것 같더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를 방문한다. 그는 “국가적 위기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국제 행사라 나라의 위상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잘 점검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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