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짜배기 유휴부지(판교동 578) 기업유치·문화체육시설로 개발

김순기 2025. 9. 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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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채 운동장 등으로 사용돼 온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678번지 ‘구 차량등록사업소 부지’ 전경. /경인일보DB

구 차량등록사업소 1만5천133㎡
16년째 운동장 등으로 ‘방치’
주민들, 성남시 설명회서 ‘환영’
내년부터 본격화·2030년 완료

판교에 남아있는 알짜배기 유휴부지로 16년간 방치돼 온 ‘구 차량등록사업소 부지’(판교동 578번지·1만5천133㎡)의 개발 방향에 대한 가닥이 잡혔다.

1만2천133㎡ 부지에는 기업 및 R&D 센터를 유치하고, 3천㎡ 부지에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짓는 방안이다.

성남시는 29일 오후 판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유휴부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판교동 578 부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성남시는 앞서 ‘구 차량등록사업소 부지’를 포함해 길게는 20년 가까이 방치돼 온 판교지역 유휴부지 중 ‘삼평동 초등학교 부지’(1만2천152㎡), ‘운중동 임시차고지 부지’(2천313㎡), ‘백현동 일반고 부지’(1만3천911㎡), ‘백현동 구 식품개발연구원 부지’(2만5천304㎡) 등 5곳에 대해 개발·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 2월부터 진행해 왔다.

이날 가장 먼저 청사진이 공개된 ‘구 차량등록사업소 부지’는 현재 공영주차장 및 운동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전임 시장 당시 한 차례 개발이 시도됐지만 성사되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돼 왔다.

‘기업 및 R&D 센터’ 유치는 인근의 판교테크노밸리와 맞물려 4차산업 및 첨단기업이 제시됐다. 건물은 인근 주거지 일조권 등을 고려해 12층 규모로 하고 공모제안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합문화체육시설’은 판교동에 청소년 학습시설, 사회복지관 등은 들어서 있으나 실내 체육시설은 전무한 점을 감안해 실내수영장·다목적체육관·야외게이트볼장 등과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성남시가 주최한 ‘유휴부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판교동 578 부지 주민설명회’가 판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25.9.29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이런 성남시 방향에 대해 설명회 참석 주민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주민들은 지역활성화, 특히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판교동역(가칭)과 맞물려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판교동역’은 월판선 성남구간인 서판교역·판교역 사이에 추진 중인 역으로 지역민들의 숙원 중 하나다.

판교주민연합회 이석엽 전 회장은 “성남시가 대기업·R&D센터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유치해 달라는 판교동 주민들의 청원에 성의 있게 화답했다. 모든 주민들이 환영하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을 조속히 수립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보완한 뒤 올해 중 최종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기업·R&D 센터 유치를 위한 공모제안, 복합문화시설과 관련한 타당성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나가 오는 2030년에는 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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