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관광객 확 젊어졌다..세대교체·취향변화, 방한패키지 수정 불가피[함영훈의 멋·맛·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遊客) 무비자 입국 첫날을 맞아 입국한 유커들의 모습은 코로나·사드사태 이전인 2010년대와 사뭇 달라 보였다.
방한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사드사태 이전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모습은 5070 고령자가 중심이었고, 한국 여행 온 흥분감이 근거없는 우월감과 더해져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환대를 받고 있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모습은 이전과는 다르게 확 젊어지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신라면세점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30/ned/20250930082449138uiix.jpg)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9일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遊客) 무비자 입국 첫날을 맞아 입국한 유커들의 모습은 코로나·사드사태 이전인 2010년대와 사뭇 달라 보였다.
이날 인천항에 첫 기항한 7만7000톤급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드림호’ 승선객들은 서울로 이동한뒤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찾았다.
이들의 자녀들은 10세 안팎이고 부모는 30대후반~40대 초반이었다. 자녀가 없는 30대 부부들, 20대 연인커플도 보였다. 이들이 주류였고, 간혹 50대와 효도관광 온 60대가 목격되었다.
이같은 연령구성은 5070세대가 주류였던 사드(고고도미사일체계)사태 이전 중국인 단체관광과는 사뭇 다르다. 특히 크루즈단체관광은 일반 단체패키지 보다 돈 있는 중년, 장년, 고령 승객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젊어진 승객들의 풍경은 이전과 큰 변화이다.
신라면세점측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사은품을 챙기는 유커들의 스타일과 표정은 어떨땐 한국인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10년전 보다 훨씬 세련되고 스마트해진 느낌이었다.
에버랜드에 판다를 보러 온 중국인 관광객들의 연령대 구성도 비슷했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 즉 3040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주류였고, 20대와 50대가 그 다음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개별여행은 사드사태 이전이나 코로나 이후나 모두 2030세대 및 여성이 주류였다.
방한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사드사태 이전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모습은 5070 고령자가 중심이었고, 한국 여행 온 흥분감이 근거없는 우월감과 더해져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2025년 무비자 첫날 단체관광객들은 1980~2000년대생들 즉 2040세대가 눈에 띄게 많았는데, 바로 K-드라마, K-팝, K-패션과 K-뷰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연령·계층이다.
관광·유통업계도 이같은 구성비의 변화, 방한여행 행태·풍경의 변화에 긴급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단체관광객 유커들의 연령대가 바뀜에 따라 방한 패키지의 내용도 보다 감성적인 핫스팟, K-뷰티, K-푸드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 및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K-팝 팬미팅 등 2040세대에 맞는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인 열풍을 감안해, K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체험, 의료를 포함한 웰니스, K푸드 투어, 마이스(MICE·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음악 페스티벌 티켓, 씨메르·원더박스 이용권을 포함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그간 개별여행을 오던 중국인중 일부가 무비자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단체관광으로 방한 채널을 바꿨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생 좀 하더라도 내맘대로 여행할수 있는 개별여행과는 달리 단체관광은 짜여진 일정과 가이드 통제가 불편하긴 해도, 더 많이 볼수 있고 ‘무비자’는 특혜를 누릴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채널 전환’ 유커들의 비중은 전체 개별여행객의 20% 미만일 것으로 예측된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망한 줄 알았던 ‘메신저’ 난리났다” 1만→ 3만건 폭풍 설치에…결국
- “성우 암투병 중” 지하철 방송 AI음성으로 바뀐다…29년만에 목소리 교체
- “멀쩡한 꽃을 왜 버려?” 알고보니 일회용 ‘중국산 쓰레기’…언제까지 이러려고 [지구, 뭐래?
- 한 문제 틀리면 등급 바뀔라…9월 모평 등급 ‘널뛰기’에 수능 비상[세상&]
- 北 김정은 외할머니 최초 공개…“백두혈통 아닌 제주 출신 재일교포”
- “설마 했는데, 이건 너무 심했다” 차에서만 14시간 ‘낭패’…또 안 당하려면
- 동료 커피에 살충제 탄 간호조무사…살인미수 혐의는 무죄, 왜?
- ‘10월 결혼’ 은지원 “상견례 없어져야”…소신 발언
- 늦은 밤 마포대교 가자는 손님에…“돈 안 받을테니 집으로 가세요”
- “운동화 꼬릿한 발냄새 2분만에 없애는 법 찾았다” 뜻밖의 해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