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종진 감독 취임, FA 선물 있을까? 필요 포지션 묻자 "내야수" 즉답…혹시 모를 송성문 빈자리, 박찬호로 채우나? [MD고척]

고척=김경현 기자 2025. 9.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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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박찬호./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내야수"

설종진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 제7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설종진 감독에게 FA '선물'이 주어질까. 일단 설종진 감독은 필요 포지션을 '내야수'로 점찍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설종진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연봉 2억원, 계약금 2억원으로 총액 6억원에 사인했다.

설종진 감독은 "감독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무한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면서 "2026년 우리가 만들어갈 시간이 무척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남겼다.

보통 신임 감독이 취임하면 대형 FA 선수를 선물로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키움은 구단 사정상 그런 일이 드물었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올해는 다른 시즌과 달리 키움도 FA 선수를 영입할지 모른다. 경쟁균형세(샐러리캡) 하한선이 생겼기 때문. 하한액은 최근 2년간(2023~2024)의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 6538만원이다. 2027년부터 도입되며 매년 5%씩 상향 조정된다.

2024년 기준 키움의 연봉 상위 40명 합계는 56억 7876만원이다. 이후 김혜성이 빠져나갔고, 송성문까지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다. 외부 영입이 없다면 60억원을 넘길 수 없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설종진 감독은 "(외부 FA의)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진지하게 단장님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했다.

가장 필요한 포지션을 묻자 "일단 내야수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설종진 감독의 말대로 키움의 내야 사정은 열악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키움의 내야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합계는 4.96승으로 리그 최하위다. 이마저도 송성문이 홀로 8.40승을 올린 결과다. 송성문 다음으로 높은 선수는 최주환(0.55승), 오선진(0.08승) 순이다. 이하 선수들은 모두 마이너스 기록을 적어냈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KIA 타이거즈

2026 FA 시장에 나올 선수 중 대어라고 부를 내야수는 하나뿐이다. 바로 KIA 타이거즈 박찬호. 강백호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내야수로 분류하긴 어렵다. 박찬호는 최상급 수비력과 3할 근처를 오가는 타율을 자랑하는 리그 최고 공수겸장 유격수다. 키움의 내야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설종진 감독과 키움은 박찬호를 노리는 것일까. 박찬호를 원하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라면서 껄껄 웃었다.

시즌이 끝나면 설종진 감독은 허승필 단장과 함께 내년 시즌에 대한 구상에 들어간다. 과연 FA 선물이 주어질까. 그리고 그 대상은 그토록 원하던 '내야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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