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임윤아 "이채민, 먹방 장면 현타온다고…이헌 그 자체"[인터뷰]③

김가영 2025. 9. 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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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폭군의 셰프' 종영 인터뷰
"이채민 리액션으로 대단한 숙수 돼"
"장태유 감독님, 디테일하고 섬세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헌(이채민 분)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며 ‘너무 잘한다’,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요. 이헌은 현타가 온다고 얘길 했는데, 너무 잘하더라고요.”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윤아가 tvN ‘폭군의 셰프’에서 화제가 된 이채민의 먹방 리액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윤아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는 음식을 맛보는 장면이 없어서 다들 어떻게 찍는 지 궁금했다”며 “맛보는 컷을 찍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런데 자신 있게 그 먹는 장면을 표현하는 이헌을 보며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고 먹는 사람의 리액션으로 인해 이 사람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표현되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어주고 세상에 먹어본 적 없는 대단한 요리를 만드는 숙수가 되게끔 리액션을 해줘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폭군의 셰프’는 당초 박성훈이 이헌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미스러운 게시물을 게재해 하차하고 이채민이 급하게 투입됐다. 촬영 직전 투입된 이채민은 급하게 투입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게 이헌을 표현해 호평을 이끌었다.

임윤아는 이채민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마부터 여러 가지를 다 배워 현장에 모든 걸 장착하고 나타났는데 그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마운 게 크다”며 “멋있게 이헌을 잘 해내줘서 연지영과의 케미가 잘 만들어졌는데 그 호흡이 너무 고맙다. ‘이헌 그 자체다’라는 말을 계속 말했는데 그만큼 준비도 정말 열심히 했다. 본인이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저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 것도 연기하면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윤아는 “생각하는 거나 표현하는 것, 생각하는 것도 많아서 나이차가 크게 느껴진다고 느끼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난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최종회인 20회에서 전국 평균 1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국내 시청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2025. 9. 15.~2025. 9. 25. 기준) 더불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OTT 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 작품에서 임윤아의 활약이 주목 받았다. 임윤아는 조선시대로 떨어진 미슐랭 3스타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톡톡 튀는 연기는 물론 훌륭한 요리 실력, 섬세한 감정선까지 표현하며 드라마를 이끄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코믹한 연기를 표현하면서 ‘폭군의 셰프’를 더 풍성하게 완성했다. 화제의 장면 중 하나가 ‘컴백홈’이다. 술에 취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임윤아는 “‘컴백홈’을 부르면서 취한 연지영‘이라고 쓰인 대본을 봤을 때 ’어떻게 해야 하지?‘ 싶었다”며 “취중 연기는 작품마다 한 번은 있었던 것 같은데 ’컴백홈‘의 가사를 감독님이 꼭 쓰고 싶어 하셨다. 연지영의 상황과 잘 맞는다고 하셨다. ’내 망운록도 없었어‘로 가사를 바꿔야 할 것 같아 바꿔서 불렀는데 감독님이 아이디어, 애드리브를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주셔서 같이 의견을 내면서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폭군의 셰프’는 장태유 감독의 연출로도 화제를 모았다. 장태유 감독은 SBS ‘뿌리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연출했다. 작품을 흥행시키는 ‘스타 감독’이지만 그만큼 많은 장면을 공들여 찍는다고 해 ‘장 따고(장면을 따고 또 딴다)’라고도 불렸다. 임윤아는 “감독님께서 많이 촬영한다는 소문은 듣긴 했는데 진짜 많이 찍으시긴 한다. 그런데 그걸 하나도 안 빼놓고 쓰신다. 드라마가 지루할 틈이 없더라. ‘계획이 있으셨구나’ 싶었다”며 “중간에 감독님이 촬영한 걸 보여주셨는데 제가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했다. 촬영하는 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더 많은 장면을 찍고 촬영하는 게 더 낫더라. 다양한 컷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한 마음가짐을 주셨다. 정말 디테일하고 섬세하다”고 감탄했다.

MBC ’빅마우스‘, JTBC ’킹더랜드‘, tvN ’폭군의 셰프‘까지 3연타 흥행을 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받은 임윤아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혼자 이룬 성적은 아니다보니 좋은 작품 좋은 분을 만나는 게 성적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하는 것 같다”며 “제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밝혔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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