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가을 여행지 5곳

2025. 9. 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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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소음과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자연은 때로 숨 쉴 공간을 내어주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

여행을 계획할 때 '반려견도 함께 갈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는 요즈음, 국립자연휴양림이 그 물음에 따뜻한 답을 건네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올가을, 반려견과 함께 숲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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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휴양지원과장

도시의 소음과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자연은 때로 숨 쉴 공간을 내어주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 더욱이 그 곁에 반려견이 있다면, 그 위로는 배가 될 것이다.

2024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546만 명에 달한다. 그중 반려견은 546만 마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려견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런 흐름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은 새로운 힐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산림청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을 점차 확대해 현재 다섯 곳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양평의 산음자연휴양림에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와 전용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경북 영양의 검마산자연휴양림은 야영데크와 캐빈, 휴양관까지 준비된 반려견 친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 반려견 전용객실을 리모델링한 전남 장흥의 천관산자연휴양림과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야영장으로 작년에 문을 연 경북 김천의 김천숲속야영장 역시 반려견 동반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 화천의 화천숲속야영장에도 반려견과 프라이빗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데크가 마련돼 있다.

15㎏ 이하의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고, 동물 등록과 예방접종 증명서도 필요하지만, 이런 작은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려견과 함께 휴양림을 찾는다면 일상 너머의 평온이 조용히 스며드는 선물 같은 시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무미건조한 도시를 벗어나 햇살이 스며드는 부드러운 흙길을 걸으며 낯선 풀냄새에 코를 킁킁대고, 바람 소리, 새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는 반려견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국립자연휴양림은 반려견에게도, 우리에게도 가장 순수한 형태의 자유를 선물할 것이며, 잊고 지낸 동심마저 일깨워줄 것이다.

여행을 계획할 때 '반려견도 함께 갈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는 요즈음, 국립자연휴양림이 그 물음에 따뜻한 답을 건네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올가을, 반려견과 함께 숲으로 떠나보자. 그 길 위에서 서로에게 더욱 소중한 기억을 새겨가는 가을이 되기를 바란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휴양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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