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스닥 상장 기대에…두나무 3년여만 최고가

이정민 기자 2025. 9. 3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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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 두나무 (PG) (사진=연합뉴스)]

비상장 두나무 주가가 네이버 자회사 편입 후 미국 증시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에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오늘(30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비상장사 두나무 주가는 전날 장중 40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2022년 4월 22일(40만7000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두나무 주가는 네이버 자회사 편입 계획이 알려진 지난 25일 30만원 초반대까지 푹 꺼졌다가 이튿날 급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때 거래량도 평소의 10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나무 주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은 두 회사의 합병 법인이 향후 미국 나스닥 단독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현재 양사 기업가치를 단순 합산한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네이버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 결제망뿐 아니라 두나무 블록체인 인프라 '기와'와 연동하는 사업 모델이 거론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신사업이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경우 합병 법인 시가총액이 최소 5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두나무 주가 급등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주식 교환 비율 산정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시장에서 추정하는 두 회사 기업 가치는 4대1 수준입니다.

이 비율대로 주식 교환이 이뤄지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두나무 지분율 25.5%)과 김형년 부회장(13.1%)의 합병 후 지분율은 각각 20.4%, 10.5%가 됩니다.

이미 송 회장이 합병 법인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거론되는 가운데 두나무 주가 상승이 회사 가치 산정에 영향을 미칠 경우 송 회장 지분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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