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롤드컵··· 한중전 절대 질 수 없지!

조진호 기자 2025. 9. 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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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대회’ LPL 총력전 불보듯
LCK 4연속 우승 향해 출사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월즈) 우승을 위해 끝까지 준비하겠다.”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

전 세계 권역별 정규 시즌이 마무리됨에 따라 선수들과 팬들의 시선도 벌써 다음달 중국에서 개막하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일명 롤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8일 LCK 우승으로 1번 시드 참가가 확정된 젠지의 김정수 감독 역시 우승 인터뷰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톱 e스포츠(TES)가 가장 경계된다”며 월즈를 정조준 했다.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소환사의 컵’.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역대 우승팀이 각인된 새 소환사의 컵을 제작했다.



■ 지역별 리그 17팀 참가 확정

‘2025 월드 챔피언십’ 참가 팀은 총 17팀이다.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준우승 팀을 배출한 LCK(한국 리그)와 그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한 LPL(중국 리그)은 총 4개 팀이 출전하고, 나머지 3개 지역 리그는 각각 3팀씩 출전한다.

LCK에서는 우승팀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가 각각 1~3번 시드를 받아 출전한다. 반면, 지난해 우승팀 T1은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치면서 4번 시드를 받아 예선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출전, LPL의 4번 시드 인빅터스 게이밍(IG)과 내달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됐다.

숙명의 라이벌인 LPL에서는 신흥 강호 BLG와, 애니원스 레전드(AL), TES가 1~3번 시드, IG가 4번 시드로 출전한다.

또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는 G2 e스포츠가 1번 시드를 받은데 이어, 모비스타 KOI(MKOI)가 2번, 전통의 팀 프나틱이 3번 시드로 출전한다.

LTA(아메리카) 대표로는 플라이퀘스트, 비보키드 스타즈, 100 씨브즈가, LCP(아시아 태평양)에서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팀 시크릿 웨일스, PSG 탈론이 출전한다.

■ 어김없이 ‘한중 대전’ 최고 볼거리

월즈의 볼거리는 역시 LCK와 LPL간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다. 14번의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초창기 1~2회 대회를 제외하고) 각각 9회와 3회 우승을 차지한 LCK와 LPL은 대결은 그 자체로 월즈의 역사라 할만하다

월즈 초기에는 LCK의 압도적 우세였다. 2013년 최초의 한중 결승전에서 당시 SK텔레콤 T1이 로열클럽에 승리를 거두며 LCK 시대의 막을 연 이후 2014년 삼성갤럭시 화이트가 다시 로열클럽을 꺾고 우승하는 등 2013년~2017년 LCK가 5년 연속 우승을 하며 LPL을 압도했다.



절치부심한 LPL의 반격은 2018년 시작됐다. 당시 인빅터스 게이밍의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펀플러스 피닉스, 2021년 에드워드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하며 라이벌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2년부터는 다시 LCK의 강세. 2020년 담원의 우승후 2년 연속 LPL의 기세에 눌려있던 LCK는 2022년 DRX에 이어 2023~2024년 T1이 연이어 소환사의컵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결승전은 대부분 한중전이 치러질 정도로 두 지역의 기량과 라이벌 의식은 팽팽하다. 따라서 자신의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LPL의 기세를 어떻게 잠재울지가 LCK 팀들의 관건이다.

■ 10월 14일 개막, 11월 9일 청두서 결승

‘2025 월즈’는 10월 14일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T1-IG의 대결(플레이-인)로 시작한다.

다음날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6강전인 스위스 스테이지는 10월 25일까지 열리며, 승패 횟수가 같은 팀끼리 대결해 3승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스위스 스테이지 경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지만, 진출·탈락이 결정되는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뚫은 8개 팀은 10월 28일~11월 2일까지 상하이를 대표하는 스포츠 경기장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치른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부터는 한 번 패배하면 떨어지는 5판 3선승제 경기로 진행된다.

8강전과 4강전은 역대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휴식기 없이 한 주에 몰아 개최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승팀을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9일 청두 소재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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