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서 중국인 2200명 우르르…한국에 100만명 더 온다는데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5. 9. 3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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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객(유커) 비자 면제 정책 시행 첫날인 29일 항만과 공항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객이 대거 입국했다.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3명 이상 단체관광객의 비자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정부는 무비자 입국 등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내년 6월까지 약 100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추가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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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6시 크루즈 ‘드림호’를 타고 인천항에 입항한 단체관광객 2189명을 대상으로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자들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비자 면제 정책 시행 첫날인 29일 항만과 공항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객이 대거 입국했다.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3명 이상 단체관광객의 비자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국내 관광·유통 업계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맞춰 중국인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차이나 머니’ 공략에 나섰다. 항공사는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운행 편수를 늘렸다.

중국인 첫 단체 손님은 이날 오전 6시 인천항으로 입국한 2189명이다. 지난 27일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크루즈 ‘드림호’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했다.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입국한 쉬 다 웨이 씨(38)는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된다는 광고를 보고 크루즈 관광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이번이 첫 한국 관광인데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한 단체관광객은 버스에 탑승해 남산과 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 뒤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했다. 면세점과 주요 관광지 유통 매장들도 덩달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신라면세점은 사은품 증정과 함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했고, 롯데면세점은 명동 본점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 구성을 늘렸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인천공항에서도 동방항공을 타고 온 130여 명의 중국 단체관광객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일부 전산망이 복구를 진행 중이지만 출입국 관리 시스템은 별도로 운영돼 입국 과정에 큰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무비자 입국 등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내년 6월까지 약 100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추가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방한 관광객은 60만2000명이었다.

국내 관광·유통 업계는 다음달 중국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대규모 행사와 함께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8일·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선포 기념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대한항공은 다음달 주간 운항 횟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194회)보다 9회 증편해 203회로 늘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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